‘일본이 원치 않을 시나리오, 일본이 원할 시나리오’

‘일본이 원치 않을 시나리오,

일본이 원할 시나리오’

(別題: 일본이 원한다면, 일본과 한판 크게 붙자 남북통일 앞당겨지게)
(別題: 일본 기습선제공격에 대한 전략적 군사적 대비책은 준비돼있는가?)
(別題: 김원중 고맙다, 김장훈 고맙다)

화부터 내며 싸우려 드는 사람이 있다.
평생 선제공격도 못해본 한국인이다.
실실 약 올리며 싸우려 드는 사람이 있다.
항상 기습선제공격 감행한 일본인이다.
노하길 더디 한 이순신 장군과 노하길 더디 한 미국만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국 우파가 더 강경할까, 일본 우익이 더 강경할까?
한국 보수가 더 셀까, 일본 보수가 더 셀까?
한국민이 크게 화낼 줄 반발할 줄 뻔히 알면서도 독도를 교과서에 명기한단다.
교과서 교육을 통해 자기네 땅이라 우기기 시작한다함은 장기적 안목에서이리라.
긴 호흡으로 침략의 빌미를 축적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단 심보다.

하긴 미국 경제가 어려운데 일본 경제는 잘 나가니 경제적으로 미국을 야금야금 점령해 나가는 도중에 머잖아 때가 오면 미국을 옥죄어 대륙침략본색을 드러낼 것임은 예상한 바다.
지진에 두려움을 느끼는 일본이 아르헨티나 땅을 사들였단 소문도 익히 들은 터다.
한국 보수에 묻는다.

일본이 어느 날 갑자기 독도를 기습점령 시도한다면 어찌 할텐가?
그에 대한 전략적 군사적 대비책은 세워 뒀는가?
만만한 게 홍어젓이란 건 세상이 다 아는 속담.
일본이 러시아와 싸우겠는가 중국과 싸우겠는가?
한국 그것도 북한과 따로 노는 사분오열 남한 밖에 더 있겠는가?
일본이 원할 시나리오다.

아무리 군사2강국 일본이지만 북한의 핵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그래서 미우나 고우나 남한은 북한과 공동운명체다.
한 배에 이미 타있다.

도꾸가와도 토요토미도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운명 넘은 숙명적 동반자 관계다.
하늘이 맺어준 전설 속 견우와 직녀 관계다.
그래서 북남대화 통해 남북교류 유지해야 남북이 상생한다.
현대아산이 그 밀알로 썩어야 핀다.

금강산 CCTV 공개는 일본침공의 惡夢(악몽)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북한이 아무리 쎄다 해봤자 혼자선 일본에 백전백패다.
따지고 보면, 북한과 남한으로 갈려 으르렁대는 까닭도 일제 치하 36년 때문이다.
일제침략의 시련이 없었던들, 우리는 하나였다.

대한독립만세에만 집중하다보니 세상 이념의 변화엔 둔감했었다.
양반의 등쌀에 짓눌려 공산주의 평등이념에 솔깃하지 않을 상놈이 드물었었다. (...)
오랜만에 아침부터 폭탄주 몇 잔 만들어 먹는다.
빙글빙글 도는 세상, 눈에 뵈는 게 없다.

그래도 생각은 있다.
부자의 가슴과 서민의 가슴이 만나 하나 되는 세 가지 길이 있다.
서민이 다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의 길이다. 말처럼 쉽지가 않다.
부자든 서민이든 일본의 침략 통해 다 뺏겨버리는 길이다. 생각조차 싫다.
부자가 망해 서민처럼 낮아지는 길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개혁개방 북한 경제가 빨리 부자 되는 길이 통일로 가는 길이다. 쉽지 않다.
남한이든 북한이든 일본의 침공 통해 다 파괴돼버리는 길이다. 생각조차 싫다.
남한 경제가 망해 북한 경제처럼 궁핍해지는 길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북과 남, 우리는 만나야 산다.

이별의 세월이 너무나 길다.
동 돌린 아줌마를 쏴야할 우리의 슬픈 관계가 너무도 길다.
일본이 원한다면, 일본과 한판 크게 붙자 남북통일 앞당겨지게...
우리가 실로 원했던 바다.

일본이 원치 않을 시나리오다.

남북통일 이룬다면 독도 하나쯤 내어주지 못할 이유도 없다.

노래 부른 김원중, 고맙다.
광고 내준 김장훈, 고맙다.

Title Song: 직녀에게 (作詞: 문병란)
Sung By: 김원중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 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통큰시각 2008/07/15 ttvdre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