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마저 휩쓴 한류 "
필자: “(기내에서 음식 애기 후) 일본인들은 종교가 없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살아가지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스스끼:(주: 혹은 사사꼬. 옆자리에 앉은 일본인 여학생) “일본인들이 종교가 없지만 공통적으로 유교가 있어요. 그 유교관이 사회를 지배하지요."
필자: “우리 한국인들도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바로 그 때, 필자가 한국인이란 말을 듣자 그 일본 여학생의 얼굴은 기쁨으로 바뀌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기내에서 자다 깨서 보면 그 여학생은 필자의 얼굴을 지켜보고 있었고 어떤 때는 바로 앞 통로에 서서 쳐다보기도 하였다. 전에 워싱턴 포스트에서 읽었던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에 관한 기사가 사실이었음을 그때서야 비로소 실감하였다. 그 기사 내용은 이러했다.
워싱턴 포스트(안토니 파이올라, 2006년 8월 31일)
그러나 요시무라같이 마음을 빼앗긴 수천 명의 일본 여성들... 이 사랑에 번민하는 요시무라는 작년에 자신의 한국인 신랑을 찾기 위해, ‘라쿠엔 코리아’라는 일본인과 한국인을 중매하는 회사에 등록하였다. 육천 사백 명 이상의 고객들이 그 회사에 등록하였는데, 그 회사 측은 2004년부터 그 인기가 치솟았다고 한다.
‘미국인들도 인정하는 일본인들이 한류와 한국인에게 열광하다니.’ 격세지감을 느꼈다. 일본인들의 한국인들에 대한 철저한 편견과 폄하가 이 한류 덕분에 무너졌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가장 중대한 선택 중의 하나인 결혼 배우자 선택에서 한국인을 가장 선호할 만큼 변해버린 것이었다. 이처럼 문화의 위력 또한 정치, 경제이상으로 크다. 그래서 소프트 파워라고도 하던가.
한국의 문화 특히 한류에 대해, 비단 하버드대와 워싱턴 포스트뿐만 아니라 시카고 튜리뷴, 타임, 뉴욕 타임즈 등 세계 유수의 기관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곤 하였다. 가령 시카고 튜리뷴(주: Chicago Tribune. 시카고 지역 최대의 일간지)은 이렇게 보도하였다.
'(한류는) 해마다 백만 명 이상(문화 관광객)을 끌고 있으며...이 문화 산업은 민주화와 첨단 산업에서 성공한 한국이 갖는 새로운 이미지에서 기인할 뿐만 아니라 서방 세계의 영화와 명사들을 대신할만한 것을 찾는 아시아의 요구도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많은 곳에서 한국은 '멋지다'라는 말의 대명사가 되었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을 아시아의 이태리인들로 오래 동안 묘사해 왔다. 그들에 의하면 양쪽 그룹 모두 반도 거주민들이고 음식, 가족, 노래, 로맨스를 사는 보람으로 여긴다. 이제 한국인들이 느끼기에 자신들은 마침내 당연히 받아야 될 대우를 받고 있고 세계 무대에서 그 이웃 국가들을 이겨낼 기회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러한 구체적인 예로 중국 신부들은 자신들의 결혼 사진을 찍기 위해 한복을 선택하고, 후진타오 주석조차 자신이 놓친 한국 연속극에 대해 원통하게 여기기도 하였다. 또 중국 대륙과 대만은 공동으로 한류로 인한 문화적 종속을 우려한 나머지 주요 시간대에는 한류에 관한 방송을 하지 않기로 드문 합의를 하였지만 이 또한 한류에 중독된 탓에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고, 베트남에서는 대학생들에게 한국어과가 영문과 다음으로 가장 인기있는 과로 등장하였으며, ‘겨울 연가’를 시작으로 일본 열도를 강타한 한류의 영향으로 일본 여성들이 한국 신랑감을 찾는 신드롬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를 뒷받침이나 하듯이, 2007년 여름 한 신문사의 보도에 의하면, 모 한국어 학당의 조사 결과 그 어학당의 일본인 여학생들 중 90% 정도가 한국인 신랑을 찾기 위해 그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는 최근 귀국행 기내에서 이 ‘한국 남자 신드롬’을 직접 체험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류는 북한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어 북한 체제를 내부에서부터 와해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곤 하였다. 예컨대 한 북한 소식통은,
"중국 문화가 뒷전에 밀리고 한국 문화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추세다. 주민들 속에서 한국영화나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말들이 유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중국보다 한국이 더 잘 살고 같은 민족이니까 동질감을 더 느끼는 것 같다."
고 보도하였다. 아울러 문화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언어의 실제 사용 인구수에 있어서 한국어는 불어보다 앞섰다. 그것은 한국인과 북한의 조선인뿐만 아니라 간도의 조선족,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교포들, 러시아를 위시한 CIS 지역의 고려인들이 한국어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한류 덕분에 외국인들 사이에서 국어의 위상 자체가 격상되었다. 예컨대 일본에서는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연 대학 수가 2005년에 이미 335개 대학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체 일본 대학 수로 따져도 절반 정도의 학교가 한국어 강좌를 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우리가 세계의 정치, 경제, 군사, 교육, 문화 대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중대한 위협에 당당히 맞서기 위해 통일 한국과 하나된 한민족이 얼마나 절실히 요청되는가!
uspark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촛불집회 - 김정일과 뜻 통하는 시위 (0) | 2008.06.03 |
---|---|
청와대 -진격투쟁- 배후 (0) | 2008.06.02 |
지구 공동설 ? (0) | 2008.06.01 |
신비의 바이칼 호수 (0) | 2008.06.01 |
이 대통령 맞은 ‘조선총독부 문양’ 봤소? (1) | 2008.05.31 |
" 나주의 성모상 " (0) | 2008.05.31 |
한국이 키운 일본은 부모를 이렇게 속였다! (0) | 2008.05.31 |
★ 한국은 군비 지출 세계 11 위 (0) | 2008.05.31 |
.★ '반미감정 지렛대로 재협상...워싱턴에 파다 (0) | 2008.05.31 |
최첨단 의약품개발 (0) | 2008.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