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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위안부 만들자" 일본 문서, 책자 입수 - MBN

 

 

[집중보도1] "위안부 만들자" 일본 문서 입수

 

MBN

 

입력 2012.09.06 20:40

 

 

 

 

 

노다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인사들이 위안부 강제 동원의 증거가 없다는 망언을 한 적이 있는데요.

 

여기 그 증거가 있습니다.

 

위안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1935년 일본 군인의 제안서에, 실명까지 기재된 위안부 문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집까지 MBN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먼저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1930년대 일본군 군의관 아사오 대위가 상해에서 근무하면서 쓴 문서입니다.

 

'전쟁의 특수 현상과 그 대책'이라는 문서인데 일본 육군성에 보내는 청원서 형식으로 돼 있습니다.

 

문서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출병자, 즉 군인의 성욕을 긴 시간 억제하면 중국 여성을 성폭행하게 되니"

 

"중국에 빠른 시일 내에 위안부소를 개설해"

 

"주요 목적인 성의 만족을 주고, 병사들의 사기를 올려야 한다."

 

전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 위안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입니다.

 

일본에서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만든 시기가 만주사변 이후라는 게 학계 정설인데요.

 

이 문서는 1935년에 작성됐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선 이 문서가 공식적으로 위안부를 만들자고 요청한 최초의 문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위안부에 다녀온 한국인 여성의 구체적인 실명이 적혀있는 문서도 저희 MBN이 입수했습니다.

 

이어서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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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보도2] 실명 기재된 위안부 증거 문서 나와

 

MBN

 

입력 2012.09.06 20:40

 


 

 

 

【 기자 】

 

"남경 소재 황군 위안소 창기가 되어 올해 8월 중순에 돌아왔다"

 

1939년에 발간된 '고등외사월보'라는 일본 문건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어서 구체적인 주소와 실명이 나옵니다.

 

"경성부 서대문정 이정목 121번지 서 모 씨."

 

서 씨의 딸이 위안부에 동원됐다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서 씨의 기록이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당시 주소는 현재 서울 종로구에 해당되는데, 실제로 종로구 도림동에 본적을 둔 1887년생 서 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 씨는 슬하에 두 딸을 뒀는데 둘째 딸의 출생지가 정확히 서대문정 이정목 121번지로 일치했습니다

 

따라서 서 씨의 둘째 딸이 위안부에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종로구청 관계자

 

- "이정목 121번지. (둘째 딸이) 출생을 거기서 했다는 거죠."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이뿐만 아니라 위안부 강제동원을 증명하는 사진 자료도 발견됐습니다. 일본군이 위안소를 설립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전정인 기자입니다."

 

 

 

 

 

[보도3] "조선에서 끌고 온 여성들" 일본 책자

 

MBN

 

입력 2012.09.06 20:43

 

 

 

 

 

지난 1977년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발간한 책입니다.

 

'1억인의 소화사'라는 제목과 함께 '불허가 사진사'라는 부제도 달려 있습니다.

 

책에는 '일본 육군이 설립한 위안소'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위안부 여성들이 함께 찍은 사진도 실려 있습니다.

 

'대부분 조선에서 강제로 끌고 온 여성들'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졌습니다.

 

▶ 인터뷰 : 김문길 / 한일문화연구소장

 

- "강제로 끌고 가도 끌고 갔다고 부모들도 하소연도 못하고 이웃사람들도 쉬쉬하고…. (자료를 통해)조직적으로 강하게 위안부를 취급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위안부를 설치해야 한다는 당시 일본 군인의 제안에, 실명이 거론된 위안부 증거 문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집까지.

 

위안부 강제 동원을 증명하는 자료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반성은커녕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의표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한 번이라도 매주 수요집회를 하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관계자가 와서 사죄하고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위안부 문제만 나오면 초지일관 모르쇠로 대응하는 일본 정부. 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까요?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view?newsId=20120906204007610&page=1&list_type=all&clusterId=657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