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생명의 흔적, 이곳에서 찾아! - 바위 프로젝트
Updated : 2013-02-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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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생명의 발달과정을 알아내기 위해 지구상의 암석을 연구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매디슨 캠퍼스가 주도하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많게는 수십 억년 된 바위들을 연구해 지구 밖의 다른 행성에서 어떻게 생명이 생겨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바위 속에는 언제나 이야기가 숨어있죠”라고 위스콘신 우주생물학 연구 컨소시엄의 연구원인 클라크 존슨은 말했다. 그는 “바위 속에 숨겨 있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지구과학자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바위 속에 담겨있는 생물학적 활동 혹은 생물학 특징 (biosignature)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과학자들은 미생물이나 박테리아, 등 적응력이 강한 단세포 조직들의 흔적을 찾게 된다.
연구진은 또한 미생물들을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 이들이 방사능이나 우주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지구의 역사에 대해 더 상세한 정보를 얻게 된다.
이들은 이미 이러한 연구를 통해 지구의 대기권에 산소가 생기기 전인 20~30억년 전에 지구상에 존재했던 미생물들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를 얻어냈다. 이들은 당시 미생물들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태양보다는 철분에 더 의존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궁극적으로 이들의 연구는 NASA의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보낼 화성의 자료를 분석하는데 쓰이게 된다. 이러한 자료 분석을 통해 화성이 과거에 생명체가 살수 있는 환경이었는지 여부를 알아볼 수 있으며 또한 장래 있을 화성 탐사를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존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가지 가설을 시험해 볼 것이며 그 중에 하나는 ‘행성들에는 오랫동안 미생물만 존재해왔으며 복잡한 다세포 생명체가 생겨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라는 것이라고 한다.
나사 우주생물학 기관의 관장 대행 에드워드 굴리쉬는 이번 프로젝트는 나사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외계생명 탐색’에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의 결과로 인해 생명이 어떻게 보존되는지를 이해하는데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7백만 달러 (한화 약 75억 5천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리아 헤럴드 The Korea Herald > National > Science
http://khnews.kheraldm.com/view.php?ud=20130215000774&md=20130217111715_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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