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김종훈 내정자 'CIA 활동 논란' 소개>
2013/02/23 23:22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CIA가 설립한 회사의 이사로 근무한 경력이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그의 CIA 유착을 문제 삼아 김 내정자가 미국 정부의 스파이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부 한국 국민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김 내정자가 벨 연구소(Bell Labs) 소장으로 재직하던 2007~2011년 CIA의 외부자문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임하고 CIA가 투자해 1999년 설립된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벤처 캐피털인 인큐텔(In-Q-Tel) 이사를 지낸 경력에서 비롯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세계 어느 나라도 외국 정보기관의 고문으로 공식적으로 일한 사람을 정부 요직에 임명하지 않는다"는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의 지적도 전했다.
반면 한반도 전문가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WP와의 인터뷰에서 김 내정자의 장관 지명에 대한 야당의 반대를 "민족주의자들의 조건반사적 반응"이라고 규정했다.
차 교수는 "한국인(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거나 짐 김(김용) 같은 한국계 미국인이 세계은행 총재가 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번 사안은 국내 문제라 좀 다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장악 스타일에 대한 반발에 따른 '피해자'일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김 내정자는 '자격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WP는 한국 언론 보도와 김 내정자의 부인 신디 김 인터뷰 등을 토대로 김 내정자의 경력과 '성공 스토리' 등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의 친구이자 워싱턴의 정보기술(IT) 업계 거물인 모뉴멘털사의 라울 페르난데즈 부회장은 "그는 세계 최고의 기업가다. 그의 경험과 진실성, 자기주도력은 세계적인 본보기(롤 모델)"라고 말했다.
신문은 인큐텔이나 CIA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keykey@yna.co.kr 2013/02/23 23:22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2/23/0619000000AKR201302230651000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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