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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금성에서 `전갈 닮은 괴생명체` 발견

이데일리 | 기사전송 2012/02/02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러시아의 한 과학자가 30여 년 전 "금성 표면에서 생명체로 의심되는 미확인 물체를 포착했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투데이,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우주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레오니트 크산포말리티 교수가 최근 출간된 러시아의 한 과학잡지를 통해 지난 1982년 러시아의 금성 탐사선 `베네라 13호`가 임무 수행 중 생명체로 추정되는 몇몇 미확인 물체를 포착했었다고 밝혔다.

▲ 전갈 모양의 미확인 생명체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크산포말리티 교수는 당시 탐사선이 기록한 약 126분 분량의 파노라마 영상 속에서 3가지 형태의 `미확인 물체`를 발견했다며, 움직이는 모습이나 형태 등을 볼 때 생명체로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지구에 있는 전갈과 비슷한 모양의 미확인 물체와 원반 형태의 물체, 그리고 어두운색의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면서 "이 물체들은 약 0.1~0.5m 크기로 추정되는데 지속적으로 요동치다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발견한 물체들이 기술적 결함으로 보이지 않으며, `금성에는 생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학계의 정설을 배제한다면 이 물체를 `생물`이라고 여겨도 무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지구화학 연구소장 알렉산드르 바질레브스키는 "크산포말리티는 진지하게 말하고 있지만, 그의 이론은 불완전하다"고 말했다.

바질레브스키 소장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체는 금성에서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성은 크기와 구조 측면에서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이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97%, 표면온도 섭씨 464도로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이기도 하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인터넷뉴스팀(bodo@)

http://media.paran.com/economy/view.kth?dirnews=332148&year=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