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세계화 김샜다…
글로벌 아닌 '슬로벌라이제이션' 시대 개막"
송고시간 | 2019-01-29
이코노미스트 분석…다국적 교역·투자·금융 둔화세 확연
트럼프 보호주의도 한몫…"더 불안하고 인색한 세상 펼쳐질 것"
미국발 세계 무역전쟁·관세폭탄 (PG)
[제작 정연주] 사진합성 (사진출처 EPA),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급속도로 진행되던 세계화가 이제 정체 수준에 이르렀다는 진단이 나왔다.
재화의 이동비용이 더는 하락하지 않고 다국적기업이 고전하며 서비스 산업이 더 강조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9일 '세계화는 김 샜다'는 제목의 최신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세계화가 느릿느릿한 새 시대를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국경을 넘나드는 각종 활동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따져 세계화의 둔화를 설명했다.
이 기준으로 볼 때 재화·서비스 무역, 중개무역, 총자본회전, 다국적기업의 이익, 해외직접투자, 해외 은행대출 등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재화·서비스 교역량은 2008년 61%에서 2018년 58%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중개무역량도 19%에서 17%로 낮아졌다.
국경을 넘는 은행대출은 2006년 60%이던 것이 작년 36%로, 해외직접투자는 2007년 3.5%에서 작년 1.3%로, 다국적기업들의 이익이 전체 기업의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33%에서 작년 31%로 각각 하락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네덜란드 저술가 아지드 바카스의 용어를 빌려 세계화의 이런 둔화를 종전 용어인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sation·세계화)에 빗대 '슬로벌라이제이션'(slowbalisation)으로 불렀다.
이 잡지는 상품을 선박과 항공기로 나르던 비용이 줄면서 교역량이 급증하고 전화통화료가 싸지며 금융체계가 개방되고 관세가 줄어들던 1990∼2010년을 세계화의 황금기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 뒤로 10년간 세계화가 빛의 속도에서 달팽이 수준으로 느려졌다고 평가했다.
재화의 이동비용이 더는 하락하지 않는다는 점, 다국적기업이 금융시장 변동성 때문에 손실을 보고 현지 기업에 밀린다는 점, 경제활동에서 국경을 넘기 어려운 서비스가 더 부각되고 있다는 점, 중국 제조업의 자급자족화로 부품수입이 줄었다는 점 등을 슬로벌라이제이션의 이유로 들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전쟁 때문에 더 위태로워졌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은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와 회사가 국적과 관계없이 평등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깨뜨렸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이 기업들의 장기 투자 계획을 바꿔놓는다는 데 있다는 경고도 뒤따랐다.
기업들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거나 법규가 불안정한 나라에는 투자를 꺼리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 기업이 미국과 유럽에 한 투자는 73% 급락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슬로벌라이제이션이 세계화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또다시 새로운 긴장을 만들어낼 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융 정책에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역내 무역 방식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 간 긴장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슬로벌라이제이션 하에서도 기업들은 각자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장소에서 비숙련 노동자를 고용할 것이며 기후변화, 이민, 탈세 등 국제 사회의 공조가 필요한 문제는 더욱 해결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슬로벌라이제이션은 세계화보다 더 인색하고 덜 안정적일 것"이라며 "결국 불만을 가져다줄 뿐"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chic@yna.co.kr 2019/01/29 11:41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129066200009
▼
Restored Republic via a GCR: Update as of Jan. 29, 2019
Restored Republic via a GCR: Update as of Jan. 29, 2019 GCR을 통해 복원 된 공화국 : 2019 년 1 월 29 일 기준 업데이트
"The Times that Try Our Souls" by ReelMan - 1.28.19 ReelMan - "우리의 영혼을 시험하는 시간"- 1.28.19
▼
Trump Is Hitting At The Heart Of The [CB] [DS], one Piece At A Time
- Episode 1777a
Panic, [DS] Trolls Trump, Think Mirror, We Are Getting Closer - Episode 1777b
공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Reader: The Disclosures are Happening
Sorcha Faal - 미국과 영국, 국가 긴급 선언 준비
Sorcha Faal -- US and UK Prepare for National Emergency Declarations
SerialBrain2 : 낸시 디코딩 된 트럼프의 비밀 메시지
Links to the full size SB2 image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계서 가장 위험한 남극 트웨이츠 빙하’에서 거대한 구멍 발견 (NASA) (0) | 2019.01.31 |
---|---|
+ [영상] 미국 중북부 -48℃ '최강 한파'··· '남극보다 더 춥다' - 5명 사망 살인 한파 (1) | 2019.01.31 |
+ 캐나다 북극권 ‘얼음 속 땅’ 4만년만에 드러나…'온난화 영향' ?? (2) | 2019.01.30 |
+ 인도 북서부 돼지독감 확산…169명 사망·4천500명 감염 (0) | 2019.01.30 |
+ 日 가고시마 화산섬 다시 분화…연기 4㎞까지 치솟아 - 화쇄류 600m흘러내려 (0) | 2019.01.30 |
+ [영상] 베네수엘라 시위 격화, 35명 사망, 850명 체포 - '마두로 대통령 물러가라' (0) | 2019.01.29 |
+ 트럼프, 셧다운으로 연기된 새해 국정연설 2월5일에 한다 - 트럼프 '수락하게 돼 영광' (0) | 2019.01.29 |
+ 바다까지 얼어붙은 북유럽 한파…영하 38.7도. 핀란드서 올겨울 최저기온 관측 (0) | 2019.01.28 |
+ 필리핀 남부 성당서 두차례 폭발…최소 27명 사망·77명 부상 (0) | 2019.01.27 |
+ 日 이와테서 5.7 지진, 구마모토에선 4.3 지진... 피지, 솔로몬제도 6.2 지진 발생 (0) | 2019.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