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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日 가고시마 화산섬 다시 분화…연기 4㎞까지 치솟아 - 화쇄류 600m흘러내려

 

 

 

日 가고시마 화산섬 다시 분화…연기 4㎞까지 치솟아


송고시간 | 2019-01-30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서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의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에서 29일 다시 분화가 일어나 연기가 4㎞나 치솟았다.


30일 일본 언론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3분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화산이 분화해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화구 주변에서 600m가량 흘러내렸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수위를 3단계(입산규제)로 유지하는 한편 화구 주변 2㎞ 구역에서 분화에 따른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파편)이나 화쇄류에 의한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시에서 남남서쪽 130㎞에 있는 섬으로, 지난 2015년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섬의 모든 주민이 한때 섬 밖으로 피난했었다.


이 섬에서는 작년 10월 이후 분화가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만 해도 작년 12월 18일과 지난 17일 분화가 일어나 화쇄류가 흐르고 연기가 치솟았다.


지난 17일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현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분화가 발생하는 모습 [도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7일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현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분화가 발생하는 모습 [도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 연합뉴스> bkkim@yna.co.kr 2019/01/30 08:51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130033200073 

 

 

 

 

미국은 '살인 한파' 호주는 '최악 폭염'··· 지구촌 몸살

 

 

 

 


美시카고 일원 체감기온 영하 50℃…일리노이

재난지역 선포


송고시간 | 2019-01-30 07:39


학교·법원·관공서·관광명소 일제히 임시 휴무


미국 시카고 도심 미시간 애비뉴 브리지 [EPA=연합뉴스]


미국 시카고 도심 미시간 애비뉴 브리지 [EPA=연합뉴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시카고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 기록적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일리노이 주지사가 주 전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겨울 폭풍이 앞으로 수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 전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혹한이 주민들의 웰빙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 안전을 챙기고, 피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 비상운영센터와 각 지역 응급센터는 비상대비체제에 들어간다.


시카고 지역 최저기온은 29일 -29.4℃, 30일 -30.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도 29일 -14.4℃, 30일 -25℃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30일 체감기온은 -50℃를 밑돌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 정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 기상 관측사상 수은주가 가장 낮게 내려간 지점은 -32.7℃라며 이 기록이 깨지고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될 지 주의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교육청(CPS)을 비롯한 일리노이 주 공·사립 학교들은 29일 오후부터 일정을 취소하고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시카고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을 비롯한 공·사립 대학들도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시카고 도심의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과 연방 제7 순회법원, 쿡 카운티 순회법원 등도 문을 닫고, 예정됐던 재판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시카고 미술관·필드뮤지엄·애들러 천문대·셰드 수족관·링컨파크 동물원·보태닉 가든 등 관광 명소도 29일부터 31일까지 임시 휴관 하거나 운영시간을 변경하기로 했고, 공연장들도 상연 계획 취소를 공지했다.


미 중서부 항공 교통의 허브,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는 28일 1천여 항공편이 결항된 데 이어 29일 오후 4시 현재 550편의 항공기 운행이 취소됐다.


통근열차를 비롯한 철도교통과 교외지역을 운행하는 버스도 30일과 31일 임시 스케줄로 운영된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번 한파에 대해 북극의 찬 기류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제트기류 약화를 틈타 남하해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와 미 중북부 일대에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파는 내달 1일부터 누그러져 2일부터 영상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미시간호수와 시카고 도심 전경 [EPA=연합뉴스]


미시간호수와 시카고 도심 전경 [EPA=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chicagorho@yna.co.kr 2019/01/30 07:39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130021700009

 


 

美중북부·오대호에 북극한파 극소용돌이…체감온도

영하 40도


송고시간 | 2019-01-30 03:57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중북부와 오대호 연안에 이번 주 체감온도 영하 40℃의 북극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고 미 CBS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피부가 5분만 노출돼도 심각한 동상을 입을 정도의 기록적인 한파 영향권에 직접 드는 인구가 약 1천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한파의 원인은 이른바 '극소용돌이'(polar vortex)로 불리는 기상 현상에 의한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미시간호


꽁꽁 얼어붙은 미시간호


극소용돌이란 북극 주변을 강하게 회전하는 소용돌이 바람을 말한다.


이 바람은 제트기류가 강하게 형성돼 있을 때는 북극 주변에 갇힌 채로 회전 운동을 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 여러 이유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극소용돌이가 남하해 북반구 중위도 지방까지 북극한파를 경험하게 하는 이례적인 기상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시카고 기상청은 극소용돌이로 인해 25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 관측됐다고 말했다.


오대호 주변인 미시간·위스콘신·일리노이주 일대는 최저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지고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갔다고 현지 기상청은 전했다.


북극한파는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CBS는 전했다.


이번 주말에는 일리노이주 대부분 지역이 영상의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상관계자는 말했다.


극소용돌이는 지구온난화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거론된다.


CBS 뉴스는 미 기상학회 저널 등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북극 극지점의 평균기온이 올라가면서 제트기류가 상대적으로 약화했고 이로 인해 극소용돌이가 유럽, 미주, 아시아에 걸쳐 중위도 권역으로 남하하는 경향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oakchul@yna.co.kr 2019/01/30 03:57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130007600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