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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3번째 사망자 발생 /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77명중 경북도민 18명, 코로나19 확진 - 감염경로 오리무중

 

 

 

코로나19 환자 하루만에 2배 늘어 433…3번째 사망자 발생

(종합2)


송고시간2020-02-22 23:53

김잔디 기자김잔디 기자


22일에만 229명 증가전체 환자 중 53%가 신천지 관련

대구·경북 환자 352, 청도대남병원 관련 111명 확진

경주서 사망 후 발견된 40대 남성, 사후 진단서 코로나19 '양성'


신천지 대구교회 방역


신천지 대구교회 방역

(대구=연합뉴스) 지난 2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2일 하루에만 200명 이상 급증해 전날 대비 2배 규모로 늘어났다. 경북 경주에서는 세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142, 오후에 87명 등 하루에만 신규 환자 229명이 추가됐다. 국내 확진자는 총 433명으로 전날 204명 대비 2배 이상 불어났다.


이밖에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검사에 따라 전국에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특히 경북에서는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도민 다수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도민 39(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9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밤늦게 의성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밖에 경남에서 1, 광주에서 1, 부산에서 2명 등이 추가됐다고 각각의 지자체에서 밝혔다.


이날 오후 세번째 사망자도 보고됐다.


중대본은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1세 남성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1일 사망 후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세번째 사망자로, 방역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 등 2명이 사망자로 확인된 바 있다.


지자체 발표는 중대본의 오후 통계 발표 후 확인된 사례여서 기존 확진자·사망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중대본에서 오후에 추가 발생했다고 확인한 87명 중 6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55, 경북에서 14명이다.


대구·경북 이외 전국적으로 환자가 추가됐다. 강원(5), 경기(4), 서울(3), 광주(2), 대전(1), 부산(1), 울산(1), 전남(1) 등이다.


지역과 관계없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62명이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슈퍼전파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대구(45), 경북(8), 강원(2), 경기(1), 서울(2), 광주(2), 부산(1), 울산(1)으로 전국에서 추가 발생하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은 3명이다. 모두 경북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조사 중인 인원은 22명이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강원, 세종, 울산, 대전에서 이날 하루 한꺼번에 환자가 쏟아지면서 사실상 전국에 코로나19가 확산했다.


이로써 이날 오후까지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352명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231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 433명의 절반 이상(53.3%)이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11명이다.


이날 25번 환자가 격리해제돼 국내 확진자 중 총 18명이 완치됐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1153명이다. 이 중 15116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63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오전 10(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몰려드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들


몰려드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들

(대구=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2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의심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남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가져온 것으로 지목받는 신천지 교회가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 연합뉴스, jandi@yna.co.kr>2020/02/22 23:53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222059652017?section=news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 현황(오후 9시 현재)

 

 

 

이란서 코로나19 확진자 28명·사망자 5명으로 증가

 

이스라엘 성지순례 신자들 코로나 확진…가톨릭신문사 폐쇄(종합2보)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77명중 경북도민 18, 코로나19 확진(종합2)


송고시간2020-02-22 22:58

이재혁 기자이재혁 기자


제주도민 1명은 기침 등 증상 보여 코로나19 검사…"확진자 더 나올듯"

성지순례단 경북 39-제주 37-가이드 1이달 초중순 이스라엘 방문

'출국 전-여행 과정-귀국 후' 구체적인 감염경로 오리무중


모든 접촉자 14일간 자가격리…"지금이 골든타임" (CG)


모든 접촉자 14일간 자가격리…"지금이 골든타임" (CG)

[연합뉴스TV 제공]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이강일 기자 = 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70여명 가운데 경북 북부 주민들이 22일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도민 1명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 사례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한 것이어서 감염경로가 주목된다.


더욱이 성지순례단원 일부는 귀국한 뒤 집에 계속 머물렀으나 일부는 다음날부터 식당 등에 간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북도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도민 39(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9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밤늦게 의성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1차로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을 지역별로 보면 안동 60대 부부 등 5, 영주 1, 영덕 1, 예천(의성 거주) 1, 서울(가이드)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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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포함한 의성, 영주, 예천 등 지역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귀국 당일 오후 2시께 도착해 공항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친 뒤 5시께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오후 9시께 안동에 내려 각자 집으로 갔다.


의성에 사는 예천군 공무원 A(59·)씨는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일행 가운데 처음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귀국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가를 내 출근하지 않았고 외부 활동 없이 의성 집에 머물렀다.


영주시 확진자 60B()씨는 발열과 같은 이상 증세는 없으나 예천 공무원이 확진으로 나오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


안동시, 의성군 등은 확진자를 자가 격리하고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전수조사한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격리해 능동 감시한다.


격리를 해제할 때까지 11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두차례 유선으로 연락하며 발열과 호흡 증상 여부를 확인한다.


또 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해 경북도보견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등을 파악해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앞으로 확진자가 상당수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성지순례 단원 중 누군가가 출국 전 감염됐을 가능성과 함께 여행 과정 또는 귀국 후 감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집중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청정국'을 유지하고 있어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성지순례 가이드를 맡은 서울 구로구 거주 C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북 성지순례단과는 별도로 제주 성지순례단 37명도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민과 제주도민 총 77명이 성지순례를 다녀온 셈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성지순례단 중 1명은 기침 증상을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23일께 나올 예정이다.


또 다른 1명은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으나 23일 코로나19 검사를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성지순례 참가자 모두 현재 성당 측의 권고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부 확인된 경북 성지순례단에는 제주도민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종교계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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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kimhj@yna.co.kr>2020/02/22 22: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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