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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하다 강물에 얼어붙은 女..`절규의 땅 북한`

탈북하다 강물에 얼어붙은 女..`절규의 땅 북한`

이데일리 | 기사전송 2011/01/06

▲ `어둠과 절규의 땅 북한` 동영상 캡처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두만강을 넘다가 강물과 같이 얼어붙은 탈북여성의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대북 전문 인터넷 라디오 방송 `자유북한방송`이 `어둠과 절규의 땅`이라는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살길을 찾아 두만강을 넘다 강물과 같이 얼어붙은 탈북여성`으로 소개된 사진에는 꽁꽁 얼어붙은 강가에 한 여성이 엎드린 채로 강물에 얼어붙어 있는 처참한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중국에서 잡혀 북송된 8개월 임산부. 중국사람 애를 가졌다고 때리는 보안원`이란 설명이 달렸다.

그밖에 고문을 못 이겨 숨진 사람을 끌고 가는 보안원 사진과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길가는 주민을 폭행하는 군인들, 300만 명을 굶겨 죽인 인간 살인마 김정일의 호화로운 생활 등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공개된 사진들은 `어둠과 절규의 땅 북한`이란 재목의 1,2편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진들로 북한의 식량난과 김정일의 엽색행각 등을 비난하고 있다.

▲ `어둠과 절규의 땅 북한` DVD 표지

동영상에 등장한 한 탈북자는 북한에서 사람이 죽으면 다 그냥 평지 무덤이라며 사람이 두 번은 죽지 말아야 하지 않냐고 말한다. 그는 "비가 오고 나면 어떤지 압니까? 개들이.. 동네 개들이 팔, 다리, 대가리를 물고 다녀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 동영상은 `피랍·탈북인권연대`에서 2009년도에 제작한 것으로 북한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각 학교와 군대, 지방경찰청 등에 교육자료로 배포된 바 있다.

▲ `어둠과 절규의 땅 북한 1`

▲ `어둠과 절규의 땅 북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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