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0/07/09
브라질서 시작한 불길 볼리비아.파라과이로 번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볼리비아, 파라과이 접경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습지 '판타날'이 대규모 화재로 큰 피해를 보고있다고 EFE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께 브라질 쪽에서 일어난 불길이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국경으로 번지고 있으며, 특히 볼리비아 국경 내 자연보호구역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리비아 그란데 판타날 오투키스 국립공원의 로니 콜롬보 관리소장은 "불길이 '트리앙굴로 디오니지오 포이아니니'로 불리는 3개국 접경지역으로 확산됐으며, 공원 근처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보 소장은 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트리앙굴로 디오니지오 포이아니니'의 70%가 이미 불에 탔으며, 가축 사육지역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화재 발생 지역에 사람이 거주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도마뱀 등 작은 동물들은 많이 죽었으며, 몸집이 큰 동물들은 자연보호구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만여㎢ 넓이의 그란데 판타날 오투키스 국립공원에는 1천637종의 나무와 700여종의 포유류, 400여종의 어류, 1천100여종의 나비가 서식하고 있다.
브라질.볼리비아.파라과이에 걸쳐있는 판타날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 다양성이 보존돼 있는 습지로, 연간 2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볼리비아에서 화재가 발생해 파라과이 쪽 판타날의 20여만㎢가 파괴되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쪽 판타날의 경우는 농지와 가축 사육지로 급속하게 개발되면서 환경단체로부터 45년 안에 사라질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中 잇단 자연재해..폭염후 폭풍.홍수
연합뉴스 2010/07/09
"상반기 자연재해로 3천514명 사망"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에 40℃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이번에는 폭풍과 홍수가 엄습하는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폭염은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중국 서북부를 덮쳤다면 폭풍과 홍수는 중부와 남서부를 휩쓸고 있다.
중국 기상국은 8일 밤 폭풍우 관련한 경보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해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안후이(安徽)성에는 10년래 최대 폭풍이 예상되면서 지방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안후이성의 자이우취안 기상국장은 "8일부터 11일까지 폭우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산사태는 물론 도심 침수, 하천 둑의 붕괴가 우려된다"며 "폭우 직후에는 폭풍이 몰아닥칠 것으로 보여 긴장을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베이(湖北)성에는 8일부터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중부와 남서부 10개 성(省)에도 폭우가 예상된다는 기상예보가 나왔다. 후베이성에는 폭우로 1명이 숨지고 농경지 2만7천370헥타르가 물에 잠겼으며 242채의 가옥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역 자연재해당국이 밝혔다.
지난달 28일 구이저우 관링(關嶺)현 강우(崗烏)진 다자이(大寨)촌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유실된 토사가 마을을 덮쳐 38가구 주민 107명이 매몰돼 99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달 하순부터 중국 북부에는 불볕더위가 시작돼 지난 5일에는 베이징 남부 기상대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6℃로 관측돼 1951년 이래 7월 초순의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허베이(河北)성에서도 기온이 40℃를 넘었고 신장(新疆), 네이멍구(內蒙古), 산시(陝西)성 및 화북(華北), 강남(江南) 지방 등의 기온은 모두 35℃ 이상을 기록해 일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고온 현상탓에 냉방기 사용이 급증해 전력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감재(減災)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에 홍수.가뭄.폭설.지진.산사태 등의 자연재해가 빈발해 그로 인한 사망자 3천514명, 실종자 486명을 포함해 전체 피해자 수가 2억5천만명, 농작물과 가옥 등의 재산피해액이 2천113억9천만원에 달했다.
국가감재위원회는 올 상반기에 발생한 자연재해는 우선 발생빈도가 잦고 피해손실이 크며, 주로 기상이변에서 비롯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kjih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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