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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손? NASA 촬영 사진 화제

신의 손? NASA 촬영 사진 화제

2009년 04월 14일 (화) 22:18 쿠키뉴스

[쿠키 IT] ‘우주 공간에 신의 손이 나타났다?’ 사람 손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우주 성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연구소(NASA) 찬드라 엑스레이 관측소가 14일 공개한 이 사진은 다섯 손가락과 손목 모습까지 비교적 뚜렷하게 형성돼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떠 있는 석탄 덩어리를 움켜잡기 위해 위로 손을 뻗고 있는 듯한 상황으로, 해외 언론은 이를 두고 ‘신의 손(Hand of God)’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NASA에 따르면 이는 별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엄청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해 그 밝기가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낮아지는 초신성 현상 과정에서 펄서를 형성하며 만들어졌다. 펄서란 관측 가능한 전파의 형태로 전자기파의 광선을 뿜으며 빠른 속도로 자전하는 중성자별을 의미한다.

이 ‘신의 손’은 지구 위에서 360마일의 궤도를 돌고 있으며, 6억7000만mph의 속도로 지구로 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에 유럽 천문학자들에 의해 촬영된 헬릭스 성운은 눈의 모습과 매우 흡사해 ‘신의 눈’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다.
출 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