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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모음 !

정감록. 격암유록



 

- 정감록의 요체 -

 

한민족 유대민족

 


한민족은 인류사의 주인공으로 찬란하게 복귀하게 될 것이다.

인류의 역사에서 주인공은 어느 민족이었을까?

많은 주연들이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고 활약을 보이다가는 사라져 갔다.

그런데 영화의 주인공은 중간에 사라지거나 나중에 나타나거나 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등장해서 영화 끝날 때까지 나오는 게 진짜 주인공이다.

물론 마지막에 죽는 수는 있지만. 그건 영화가 끝나는 순간이다.

주인공이 중간에 죽어버리는 영화는 아직 못 봤다.

그렇다면 희랍은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로마도 잠시 동안의 주역이었지 진정한 주인공은 아니었다.

시황제의 진도 그렇고 징기스칸의 몽고도 마찬가지다.

사라센도 대영제국도 미국도 모두 아니다.

세계사의 처음부터 등장하여 최후까지 남으면서 인류사라는 영화의 줄거리의 중심에

서 있는 두 주인공이 있다.


인류사라는 서부극에서 이 두 주인공의 이름은 한민족 유대민족 이다.

엥! 무슨 황당한 소리? 하실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고,정해진 신의 계획이다.

두 민족은 주인공만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을 완전히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두 민족은 지구상에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난 최초의 인류였다.

이 과정의 비밀은 다음에 "선천기"를 올릴 때 상세히 들려 드리겠다.


지구상의 모든 민족은 이 두 민족으로부터 뻗어나간 방계 가족들이다.

물론 상고시대에 이 두 민족은 지구의 지배자였다.

한쪽은 아프리카와 남미와 대서양을 지배했고, 한쪽은 아시아 전체의 지배자였다.

두 민족은 거의 같은 시기에 그들의 방계인 민족들의 강성함에 눌려 역사의 조연으로

전락하게 된다. 유대민족은 이집트와 로마 배달민족은 황하유역의 황토 인들에게 일시

그 주인공 자리를 내주게 되는 것이다.

두 주인공은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이유로 무대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이건 복수를

위해 주인공이 잠깐 도피하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이 두 민족만이 신이 지정해준 땅을 가지고 있는 시오니즘의 뿌리를 갖고 있다.

이 두 민족만이 고등한 이념과 교리의 체제를 담고 있는 경전을 가지고 있다.

바이블 삼대성서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가 그것이다.

이 두 민족만이 세계에서 유일한 예언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것은 구약과 모든 세기이며 우리의 것은 신지 정감록이다.


이 두 민족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류사의 마지막에 대한 개념과 철학적 토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종말론을 "말세" 라 하고, 우리의 것을 "개벽" 이라 한다.

그들과 우리는 비슷한 기간 고난의 시기를 견디어 왔다.

그들은 땅을 잃은 채 역사(바이블)에 의지해 고난을 견뎠고, 우리는 역사를 잃은체 땅

(한반도) 에 의지해 고난을 견뎠다.


이 두 주인공은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화려하게 등장하기 직전에 최후의 위기를 똑같이

맞는다.

<땅을 잃고 영혼만으로 대지를 방랑하는 자가 땅으로 돌아가고, 영혼을 잃고 땅에 뿌리

박혀 울던 자가 영혼을 찾으면 그것이 개벽의 시작이리라>고 한 신지의 예언이 적중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바야흐로 두 주인공이 역사의 무대에서 단 둘이 마주설 날

이 다가오고 있다. 어느 쪽이 정의이며, 어느 쪽이 불의일까? 다음 역사가 그것으로

결정 되리라.


유대민족에서 발원된 기독교정신, 그리고 기독교 정신을 씨앗으로 해서 마침내 열매를

맺은 서양의 문화를 압축해서 표현한다면 무엇이 될까?

나는 그것을 <자유와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유의 정신은 근세 이후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 꽃피었다.


평등의 사상은 필연에 따라 사회주의를 잉태하여 공산주의를 낳고, 반세기 에 걸쳐

평등의 아들이 지구의 반을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

초기 아담 스미스를 비롯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창시자들이 대부분이 유대인 이었음

과 공산주의를 만든 칼 맑스가 유대인이었다는 것은 우연한 일 이 아니다.

그렇다면 천부경으로 시작된 한사상이 모든 것의 뿌리가 되고 있는 동양 문화의 본질

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조화와 질서> 였다.


아마겟돈은 자유와 질서의 전쟁이고, 평등과 조화의 전쟁이다.

<자유와 평등>이 승리하면 말세요, <조화와 질서>가 승리하면 개벽이 될 것이다.

아마겟돈은 <자유와 평등> 그리고 <조화와 질서> 이 둘 중에 앞으로의 인류가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종말이다.

<자유와 평등>은 인류를 몰락으로 인도할 것이고, <조화와 질서>가 인류를 질곡에서

끌어내는 구원의 밧줄이 될 것이다.

다음 세기의 개벽은 인류를 <조화와 질서>의 세계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음이 양을 지배하여 둘로 가르면 후천 개벽의 징조이다."



신지의 이 예언은 무엇을 말하는가?

음의 인류, 서양인들이 양의 인류의 적자인 한민족을 지배해서 둘로 갈 라 놓는다는

말이다.

오늘의 분단 상황이다. 반은 평등의 이름으로 지배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자유의

이름으로 지 배하고 있다.

"양이 음을 초극하여 하나가 될 때 새로운 하늘이 열리리라."

이 예언은 통일한국이 남쪽의 천민자본주의와 북쪽의 교조사회주의를 동시에 극복해

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자유에 의한 무한경쟁의 자본주의와 평등에 따른 강제행복의 공산주의, 어느쪽도 아닌

<조화와 질서> 에 바탕 한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의 건설이 있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국가의 형태가 후천사의 세계 인류의 따라오는 바가 될 것이다.

타골이 말한 동양의 횃불이 불확실한 인류의 미래를 밝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정감록이 말하고 있는 "개벽"의 요체이다.

우리가 세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우리를 따라오게 될 것이다.


다음의 세기는 찬란한 동양정신, 한사상의 세기이다.



 

격암유록(格庵遺錄)

 

격암유록(格菴遺錄)이란?

지금부터 450여년전, 조선중기의 학자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 선생께서 우리 단군(檀君) 민족인 후손들에게 남기신 우리 민족에 관한 대 예언서(豫言書)이다.

세론시(世論視)·계룡론(鷄龍論)·궁을가(弓乙歌)·은비가(隱秘歌)·출장론(出將論)·승지론(勝地論) 등 60여 편의 논(論)과 가(歌)로 구성되어 있고 가는 국한문이 혼용되어 쓰여졌다. 역학·풍수·천문·복서 등의 원리를 인용하여 조선의 미래를 예언하고 이 예언서를 믿고서 신실한 마음가짐으로 이에 대처해야 한다고 하였다.

〈세론시〉에서는 앞으로 서학이 치성하는 것은 천운이라 하면서 확신하였고, 남북이 서로 대치하는 상황을 말하였으며, 〈말운론(末運論)〉에서는 병화가 있음과 장군이 나오는 운세, 십처십승지에 관하여 설명하였다. 〈격암경사〉는 세상 사람들에게 외치는 생명예언이라 하면서 인신(人神) 변화가 무궁하지만 상천시(上天時)·하강시(下降時)를 잘 알아야 함을 강조한 글이다. 영웅호걸이나 박식한 철인이라도 시래(時來)를 알지 못하면 현명하지 못한 것이고 어리석은 남녀라도 시래를 알면 그것이 걸사라 하였다.

이남(以南)·이북(以北), 러시아와 미국이 서로 다툼으로써 자손들이 원수가 된다는 것, 공산주의가 발동한다는 것, 파당을 해체해야 동방의 성천이 나올 것 등을 예언하였고, 상제의 재림은 분명하여 의심할 바 없으니 전심으로 합력·수도해야 한다고 하거나, 복음전도가 급한 때이고 마음으로 천주(天主)를 믿지 않으면 지옥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하는 등 서학적인 의식이 짙게 나타나 있다. 그 외에도 조선은 세계의 십승지라고 하는 등 자국에 대한 자긍심의 면모도 나타내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전래(傳來)된 여러 예언서(豫言書)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책으로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 선생께서는 이 격암유록(格菴遺錄)을 통해서, 우리 민족 가운데서 대 성인(聖人)이신 정도령(正道令)이 출현해서 죽지 않고 영생(永生)하는 지상선국(地上仙國)을 건설하신다는 사실들을 간곡하게 우리 후손(後孫) 들에게 전하고 있다.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전수자(傳授者) 남사고(南師古) 선생은 1509년 경북 영양(英陽)에서 태어났으며, 호(號)를 격암(格菴) 또는 경암(敬菴)이라 하고, 본관(本貫)은 의령(宜寧)이다. 선생은 명종(明宗)때 종묘(宗廟)의 일을 맡아보는 조관(朝官) 참봉(參奉) 벼슬을 지냈고, 후에 천문학(天文學) 교수(敎授)를 역임한바 있다.

또한 소시(少時)에 신인(神人)을 만나 이 책에 기록된 비결(秘訣) 내용을 전수 받았다 하며, 천문(天文)과 풍수지리(風水地理),상법(商法)등에 능하고 역학(易學)에도 통달하였다 한다. 선생은 기사생(己巳生:중종4년)으로 신미년(辛未年:선조5년)에 졸하였으니 63세의 일기로 생애를 마치신 분이다.

현재 격암유록(格菴遺錄)은 국립 중앙도서관 고서 목록 古1496호「격암유록」이라고 등록되어 있으며 누구라도 중앙 도서관에 찾아가서 이 책을 열람할 수 있다.

모든 예언서(豫言書)가 그러하듯이, 아무나 함부로 인봉(印封)된 비밀을 풀 수 없도록 철저하게 뜻을 숨기고 파자(破字), 측자(側字), 은유(隱喩)의 문장으로 쓰여 저 있어서 일반인이 전체의 내용을 쉽게 해석 할 수 없도록 하였으며, 실로 주인공(主人公)이 나타난 후라야 그 전모가 풀리게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앞으로 설명될 이씨조선(李氏朝鮮)의 멸망과 일제(日帝)의 침략, 근세의 정치적 인물(人物)들, 역대(歷代) 대통령(大統領)에 대한 예언 등은 450년 전에는 전혀 이러한 실존(實存) 인물(人物)이 태어나기 이전이었음으로 알아맞히기가 어려웠으며, 등장인물이 출현한 후에 라야 풀리게 되어 있다.

일례로 450년 전에는 38선(三八線)이란 용어가 없었으며 판문점(板門店)이란 지명(地名)도 없었다. 38선이 생기기 전까지는 전혀 해석도 불가능하며 38선이 생기고 난 후라야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격암유록의 38가(三八歌)를 보면

十線反八三八이요 兩戶亦是三八이며 無酒酒店三八이니 三字各字三八이라.

이는 파자법(破字法)으로 쓰여진 예언으로 깨어진 글자를 조립하여 그 뜻을 풀게 되어 있다.

十 + 反 + 八 = 板(판), 戶가 양쪽에 있으니 門(문)이요,酒店에서 술이 없으니(無酒) 店(점)만 남아 이를 전부 합하면 판문점(板門店)이 된다. 또 삼팔(三八)이란 단어는 3字가 모두 8劃이 되며 또한 삼팔선(三八線)이란 내용도 포함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예언(預言)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격암유록(格菴遺錄)은 그 주인공(主人公)이 나타나야 모든 내용들이 풀리게 되어 있으며, 정확하고 확실하게 누가 구세주(救世主) 정도령(正道令)이란 사실까지도 밝혀지게 되어 있다.

이를 믿지 못하여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까지도 내다보신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 선생께서는 격암유록(格菴遺錄) 전 부문에 걸쳐 그 동안 지나온 우리 역사(歷史)의 운명(運命)과 더불어 등장했던 수많은 역사적 인물(人物)들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예언하여 의심을 할래야 할 수 없도록 하므로서, 정도령(正道令) 그 자체의 출현(出現)도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분명(分明)하게 증명(證明)하고 계신다.

격암유록(格菴遺錄)의 근본 목적은 남사고(南師古) 선생(先生)께서 우리 후손들에게 바로 우리 민족 가운데서 정도령이 나타나서 불로 불사의 지상선국을 건설하게 되어 있음으로, 이러한 분이 나타나면 의심하지 말고 정도령(正道令)을 따라서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신선(神仙)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간곡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正 道 令은 언제 나타나실건가 ?

 


http://www.hollykim.com ARTIST - YONG GWAN KIM 작



[격암유록] 에서 해인이란?

 

[참고 1]『격암유록』 은비가 중에서

 

三神聖山何處地 東海三神亦此地 甘露如雨海印理

삼신성산하처지 동해삼신역차지 감로여우해인리

「삼신의 성스러운 산은 어느 땅에 있는가. 동해삼신 역시 그 땅이라. 감로같은 비 내리는 해인의 이치이다.」

* 여기에서 山(산)은 山鳥(산조)의 山(산), 즉 龍山(용산)으로 미륵세존을 일컫는 말로써 동해바닷가를 의미한다.

[참고 2] 『격암유록』 은비가 중에서

非山非野何處地 瀛州方丈蓬萊山 紫霞嶋中亦此地

비산비야하처지 영주방장봉래산 자하도중역차지

聖住蘇萊老故地 人生造物三神主 東海三神亦此山

성주소래노고지 인생조물삼신주 동해삼신역차산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땅이 어느 곳인가? 영주, 방장, 봉래산은 신선이 산다는 자하도(紫霞嶋)에 있는데 역시나 이 땅에 있다. 이곳은 성인이 거처하여 쉬던 옛 고향 땅의 묵은 밭이다.

인간을 창조하신 분은 三神(삼신)이 主人(주인)이신데,

동해 삼신을 역시 이 산(山=龍山용산=미륵세존)이라고 한다.」

[참고 3]『격암유록』 새 사십일 중에서

海島眞人渡南來之眞主 出南海島中紫霞仙境 世人不覺矣

해도진인도남래지진주 출남해도중자하선경 세인불각의

「해도진인은 남쪽 방향에서 오시는데 진주를 잡은 사람이다.

남쪽(남쪽 기둥을 의미)에서 출생하여 海島(해도=남쪽 기둥)眞人(진인)이 신선세계의 후천선경으로 인도 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니 안타깝도다.」

[참고 4]『격암유록』 해인가 중에서

秦皇漢武求下 不老草不死藥이 어데잇소

진황한무구하 불로초불사약

虹霓七色雲霧中에 甘露如雨海印이라 火雨露三豊海印이니

홍예칠색운무중 감로여우해인 화우로삼풍해인

極樂入券發行下니 化字化字化字印에 無所不能海印이라.

극락입권발행하 화자화자화자인 무소불능해인

「진시황과 한무제가 구하던 불로초불사약 어데 있소.

칠색 쌍무지개 구름 안개 중에 감로같은 비 내리는 해인이라.

火雨露(화우로) 즉 불, 비, 이슬 이 세 가지를 마음대로 풍성하게 조화 하는 것이 해인이니 이것으로 극락 들어가는 표를 발행한다.

조화로운 글자로다 조화로운 글자로다 해인은 조화로운 글자로다 못가는 곳이 없고 못하는 것이 없는 도장 찍힌 그 사람은 무소불능 해인이라네.」

[참고 5]『격암유록』 궁을론 중에서

海印金尺天呼萬歲 三分鼎峙龍兎之論 李鄭爭鬪各守一鎭 無罪蒼生

해인금척천호만세 삼분정치용토지론 이정쟁투각수일진 무죄창생

萬無一生 長弓射矢萬人求活 山鳥騎豚渡野溪邊 鼠女隱日三床後臥

만무일생 장궁사시만인구활 산조기돈도야계변 서여은일삼상후와

「해인(海印)은 4 . 9金 가을세상인 義(의)의 잣대로써 하느님 만세를 부르리라. 셋으로 나뉘어진 세력은 용의해와 토끼해에 논쟁이 일어난다. 이씨와 정씨가 투쟁을 하여 각기 한 진영씩 지키더라. 죄 없는 창생들은 만 명에 한사람 살기 어렵다. 長弓(장궁=○=무극)으로 화살을 쏘면 태극(⊙)이 되는데 이 태극이 만백성을 구하여 살리는 법방이다.

山(산=무극=○)과 鳥(조=태극=⊙)는 돼지해에 판밖으로 건너가 시냇물 흐르는 溪邊(계변)金城(금성)에서 만인을 구할 법방을 構築(구축)한다. 鼠女(서녀)는 子 + 女=好(호)이다. 즉 좋다는 뜻이다. 좋은 일이 숨어있는 해(年)는 세 번 밥상을 받고 쉬고 나면 나타난다. 세 번 밥상이란 三遷(삼천)을 말하는 것이다.

* 三分鼎峙(삼분정치); 鼎立정립=세 사람이 솥발과 같이 서로 벌여 섬. 세 세력이 서로 대립함. 즉 정족鼎足 정치鼎峙라고 함.

[참고 6]『격암유록』 은비가 중에서

牛吟滿地 惡人多生之地 見不牛而牛聲出處 卽非山非野 兩白之間

우음만지 악인다생지지 견불우이우성출처 즉비산비야 양백지간

卽弓乙三豊之間 海印用事者 天權鄭氏也 故曰弓乙合德眞人也

즉궁을삼풍지간 해인용사자 천권정씨야 고왈궁을합덕진인야

兩白三豊之間 得生之人 卽謂黎首之民矣 此意何意名勝

양백삼풍지간 득생지인 즉위여수지민의 차의하의명승

末世矣 眞人居住之地也 故曰十勝也 世人心覺知哉

말세의 진인거주지지야 고왈십승야 세인심각지재

소를 노래하는 가득한 땅으로 악한 사람도 다 살 수 있는 곳인데 볼 수는 없고 소의 울음소리만 들려오는 곳이다. 즉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니고 양백(兩白=양산=산조)지간에 있다.

즉 궁(○=무극), 을(◐=태극)로서 세 가지(火, 雨, 露)를 풍성하게 조화를 부리는 자로써 해인을 사용하는 자이다. 하늘의 권능으로 해인을 사용하는 鄭氏(정씨=井氏)이니라.

고로 왈 궁(○=무극)과, 을(◐=태극)이 합덕 된 진인이니라. 이 진인은 양백(兩白=양산=산조)으로 세 가지(火, 雨, 露)를 풍성하게 조화를 부리는 자로써 삶을 얻은 사람이다. 즉 그 까닭은 뭇 백성들의 우두머리이기 때문이다.

이 뜻이 어떤 뜻이냐 하면 이름은 勝(승=이길 승)이다. 말세에 진인이 거주하는 땅이니라.

고로 왈 십승지라고 하느니라. 세상 사람들이 마음으로 깨달아야 알 수 있느니라.

[참고 7]『격암유록』 남사고비결 중에서

龍龜河洛兩白理 心淸身安化生人

룡구하락양백리 심청신안화생인

世人不知雙弓理 天下萬民解寃世

세인불지쌍궁리 천하만민해원세

渡海移山 海印理 天下人民神判機 四口合體全田理

도해이산 해인리 천하인민신판기 사구합체전전리

용과 거북은 하도와 낙서로써 양백의 이치이다. 마음이 맑아야 몸이 편안하고 조화로써 사람이 살아간다.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이 쌍궁의 이치이다.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해원하는 세상으로 바다를 건너고 산도 옮겨 놓는 해인의 이치는 천하의 백성들을 심판하는 권세를 가졌는데 그것은 입 口(구)자 네 개를 합친 몸으로 온전한 田(전)자의 이치이다.

[참고 8]『격암유록』 성산심로 중에서

一心祈禱天有應答 無誠無智不得勝地 地不逢鄭王

일심기도천유응답 무성무지부득승지 지불봉정왕

求世海印 不見之影 求天海印皆入極樂 求地田田平生難得

구세해인 불견지영 구천해인개입극락 구지전전평생난득

求道田田無難易得 求地十勝異端之說 求地弓弓一人不得

구도전전무난이득 구지십승이단지설 구지궁궁일인부득

求靈弓弓人如反掌 十勝覺理 一字縱橫 求十弓乙延年益壽

구령궁궁인여반장 십승각리 일자종횡 구십궁을연년익수

十勝居人入於永樂 萬無一失 心覺心覺 貧者得生富者不得

십승거인입어영락 만무일실 심각심각 빈자득생부자부득

虛中有實 聖山水泉藥之又藥 一飮延壽飮之 又飮不死永生

허중유실 성산수천약지우약 일음연수음지 우음불사영생

일심으로 기도하면 하느님의 응답이 있으리니 정성이 없거나 지혜가 없으면 해인이 계신다는 십승지를 얻을 수가 없고 땅에서는 정씨를 왕이라고 하는데 만날 수 없다. 세상을 구하는 해인은 볼 수는 없고 그림자와 같으니 하느님께 구하면 모두가 해인이 계시는 극락에 들어 갈수가 있다. 땅에서 田田(전전)을 구하면 평생 얻기 어렵고 道(도)에서 구하면 어렵지 않고 쉽게 얻을 수가 있다. 땅에서 십승을 구한다면 이단이라고 말을 한다.

땅에서 구한다면 弓弓(궁궁)의 一人(일인)을 얻을 수가 없고 靈(영)적으로 弓弓人(궁궁인)을 구한다면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이 너무 쉽다. 십승의 이치를 깨달을려면 一(일)자를 종(Ⅰ)과 횡(一)으로 해 보아라. 十(십)에서 궁을(弓乙)을 구하면 매년 수명이 연장되고 십승으로 사람이 들어가서 거주하면 영원한 극락이요 萬(만)에 하나라도 잃지 않는다.

마음으로 깨닫고 마음으로 깨달아라. 가난한 자는 삶을 얻을 것이요 부자는 삶을 얻을 수가 없으니 虛(허)한 가운데 實(실)함이 있도다. 성스러운 산에서 나오는 물인데 그 샘물은 약이 되는데 또 약수라고 한다. 그 물을 한번 마시면 수명이 연장되고 마시고 또 마시면 죽니 않고 영원히 산다.

[참고 9]『격암유록』 석정수 중에서

牛性在野牛鳴聲 人生秋收審判日

우성재야우명성 인생추수심판일

海印役事能不無 脫劫重生變化身 天生有姓鄭道令

해인역사능불무 탈겁중생변화신 천생유성정도령

世間再生鄭氏王 一字縱橫木人姓 世人心閉永不覺

세간재생정씨왕 일자종횡목인성 세인심폐영불각

소의 성품이 들에 있는데, 즉 이 말은 道(도)는 판밖에 있는데 소울음소리(태을주 주문소리를 말함)가 들려오는 곳으로 인생들을 심판하여 추수하는 때이다. 해인께서 능력을 부리는데 그 능력이 못하는 것이 없다. 겁기를 벗어 버리고 거듭 태어나 변화한 몸이다. 하늘에 살아 계실 때는 그 姓(성)을 정씨 도령이라고 하였으나 세상에 다시 태어나니 정씨 왕이라고 하더라. 一(일)자를 종(Ⅰ)과 횡(一)으로 해보면 木人(목인) 즉 朴(박)씨 성씨이다. 세상 사람들은 마음을 닫아 버리므로 영원히 깨달을 수가 없다.

[참고 10]『격암유록』 은비가 중에서

新天運到化戰時 人出人出眞人出 天時三運三時出 初出預定人間出

신천운도화전시 인출인출진인출 천시삼운삼시출 초출예정인간출

火中初産龍蛇時 次出眞人東出世 水中龍蛇天使出 三聖奠乃降島山

화중초산용사시 차출진인동출세 수중용사천사출 삼성전내강도산

三辰巳出三聖出 地上出人世不知 父子神中三人出 世上眞人誰可知

삼진사출삼성출 지상출인세부지 부자신중삼인출 세상진인수가지

三眞神中一人出 島山降人亦誰人 三聖一軆一人出 三辰巳出三聖合

삼진신중일인출 도산강인역수인 삼성일체일인출 삼진사출삼성합

末復合理一人出 八萬念佛藏經中 彌勒世尊海印出 五車時書易經中

말복합리일인출 팔만염불장경중 미륵세존해인출 오거시서역경중

海中道全紫霧出 斥儒尙佛道德經 上帝降臨東半島 彌勒上帝鄭道令

해중도전자무출 척유상불도덕경 상제강림동반도 미륵상제정도령

末復三合一人定 三家三道末運一 仙之造化蓮花世 自古由來預言中

말복삼합일인정 삼가삼도말운일 선지조화연화세 자고유래예언중

革旧從新訪道覺 末世聖君容天朴 弓乙之外誰知人

혁구종신방도각 말세성군용천박 궁을지외수지인

새 하늘의 운이 열릴 때는 戰時(전시; 전쟁이 벌어진 때)로써 사람이 출현 하는데 사람이 출현 하는 것은 진인이 출현 하는데 하늘의 때는 세 사람의 운으로 세 때에 출현 한다. 처음에 출현은 예정대로 사람사이에 출현 한다.

火中(화중=여름=丙丁병정)에 龍蛇(용사)라 즉 병진년과 정사년 중에 初産(초산)하는 때이고 이번에 출현하는 진인은 동방에서 세상에 출현하는데 水中(수중=겨울=임계)에 龍蛇(용사)라 즉 임진년과 계사년 중에 天使(천사=천자의 사자)라고 하며 출현하여 이에 섬 도로 내려와 세분의 성인을 제사 지내는데 이분이 山君(산군)이시다.

세 개의 별은 巳(사)에 출현 하는데 세 분의 성인이 지상에 태어나는데 인간 세상에서 알지를 못한다. 父子神(부자신; 옥황상제님과 천자)은 세 분의 성인 중에 出(출)하시는데 세상에 진인을 누가 가히 알겠는가!

세 분의 진인이신 神位(신위) 중에 한사람이 출현 한다. 山君(산군)이 섬 島(도)로 내려오는 사람은 역시 누구란 말인가? 세 분의 성인이 一體(일체=한 몸)로 한 사람이 출현 한다. 세 별이 巳(사)에서 태어나 세 분의 성인이 합력하여 말세로 돌아가서는 이치가 합하여 한 사람으로 출현 한다.

팔만대장경의 염불중에서 미륵세존은 해인에서 출현하고 다섯 번째의 수레가 돌때에 글이나 역경중에서 바다(물의 이치)가운데 온전한 道(도)가 자주 빛 안개 속에 출현 한다. 유도를 물리치고 불도를 숭상하는 도덕의 典經(전경)은 상제께서 동반도로 강림하신다고 되어 있다. 그 분을 미륵이라고 하며, 상제라고도 하고, 또는 鄭道令(정도령)이라고 한다.

말세로 돌아가면 세 사람의 이치가 합하여 한 사람이 정해지는데 세 가문에서 세 명의 道(도)가 말세에는 한 사람의 운으로 선경에 이르는 조화로운 연화세계이다. 자고로 예부터 내려오는 예언 중에 옛것을 혁신하고 새로운 것을 쫒아 方道(방도=어떤 일을 치러 나갈 방법)를 세운다면 깨닫는다고 하였다.

말세에 聖君(성군; 덕이 아주 뛰어난 어진 임금. 성주聖主)은 그 모습이 천상계의 모습으로 朴氏(박씨)이다. 궁을(弓乙), 이 外(외)에는 누가 그 사람을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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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1]『격암유록』 농궁가 중에서

天地都來一掌中 執衡按察心靈化 眞人用事海印法

천지도래일장중 집형안찰심령화 진인용사해인법

九變九復變易法 天之運乘但當人 弓乙合德朴活人

구변구복변역법 천지운승단당인 궁을합덕박활인

修道先出容天朴 龍天伯人亦一理 天崩地坼素沙立

수도선출용천박 용천백인역일리 천붕지탁소사립

火雨露三三豊理 天主大堂築高山 萬事一理成道時

화우로삼삼풍리 천주대당축고산 만사일리성도시

천지의 都(도), 즉 천지의 首都(수도)라 부르는 곳은 하나의 손바닥 안에 있는 거와 같다. 자세히 살피고 조사하여서 저울질 해보고 잡는다면 마음이 靈(영)적으로 化(화)한다. 진인께서 사용하시는 해인의 법은 아홉 번 변하고 아홉 번 돌아가야 하는 쉬운 법이다. 하늘의 운이란 다만 당사자를 만나서 搭乘(탑승)해야 한다.

弓(궁)과 乙(을)이 합덕 된 朴(박)씨가 사람을 살린다. 修道(수도)해서 먼저 출현 하는 것은 하늘에 계실 때의 용안으로 朴氏(박씨)이다. 하늘에 계실 때의 龍顔(용안)은 우두머리인 사람으로 역시 하나의 이치이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솟아 날수 있다.

火(화), 雨(우), 露(로) 세 가지, 이 세 가지를 풍성하게 하는 이치이다. 하늘의 주인은 큰 집에 계시는데 성을 쌓은 높은 山君(산군)이시다. 만사가 하나의 이치로 成道(성도)가 되는 때이다.

[참고 12]『격암유록』 가사요 중에서

神出鬼沒幻像出 變花一氣再生人 苦海衆生精路時

신출귀몰환상출 변화일기재생인 고해중생정로시

蛇奪人心失道病 保惠師聖海印出 上帝道德降仙人

사탈인심실도병 보혜사성해인출 상제도덕강선인

至氣今至願爲大降 西氣東來牛鳴聲

지기금지원위대강 서기동래우명성

上帝雨露四月天春不覺而僉君子 春末夏初心不覺

상제우로사월천춘불각이첨군자 춘말하초심불각

時至不知節不知 哆哪都來知時日

시지부지절부지 치나도래지시일

신명이 出(출)하고 귀신이 沒(몰)하는 환상적인 출현인데 하나의 元氣(원기)로 다시 태어나는 사람이다. 고해에 빠진 중생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때로서 사탄(마귀)과 같은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버리고 道(도)를 잃은 병자들에게 保惠師(보혜사; 신자를 보호 하여 돕는다는 뜻으로 '성신'을 일컫는 말)는 성스러운 海印(해인)으로 出(출)하신다.

상제(옥황상제님)께서 도덕을 내려 주시니 仙人(선인=신선)으로 변화 하는구나. 이것이 지기금지 원위대강이다. 즉 “지극한 기운을 지금에 이르러 원하옵건데 큰 강을 주시옵소서”이다. 서양의 기운이 동방으로 와서 소의 울음소리가 난다.

상제께서는 비와 이슬처럼 4월(巽方손방)의 하늘에 오시는데 봄은 아니고 깨달을 수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말하기를 이 사람을 군자라고 한다. 봄이 끝나가고 여름이 시작되는 때인데 마음으로 깨달을 수가 없다. 때가 이르러도 알지를 못하니 철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제는 치야도래를 알아야 하는 때이다.

[참고 13]『격암유록』 십승가 중에서

八萬經內普惠大師 彌勒不之十勝이요

팔만경내보혜대사 미륵불지십승

義相祖師三昧海印 鄭道令之十勝이요

의상조사삼매해인 정도령지십승

海外道德保惠之師 上帝再臨十勝이니

해외도덕보혜지사 상제재림십승

儒佛仙異言之說末復合理十勝이라.

유불선이언지설말복합리십승

팔만대장경내의 보혜대사는 미륵이 아니고 십승지(음양합일 된 해인을 말함)이요, 의상대사가 말하는 三昧(삼매; 마음을 한 가지 일에 집중시키는 일)海印(해인)은 鄭道令(정도령=도령이란 천자를 말함)을 말하는 십승이다.

해외에서 도덕을 가르치는 保惠(보혜; 신자를 보호하여 돕는다는 뜻으로 '성신'을 일컫는 말)의 스승은 상제께서 재림하는 십승이니 유도, 불도, 선도가 달리 말을 하지만 말세가 돌아오면 말씀하기를 이치가 합쳐지는 십승이라고 하였다.

[참고 14]『격암유록』 격암가사 중에서

저의先塋父母靈魂(선영부모령혼) 다시사라相逢(상봉)하리

貧賤困窮無勢者(빈천곤궁무세자)야 精神(정신)차려海印(해인)알소

무궁조화한량업네 너의先(선)영 신명덜은 不知(부지)일가탄식이라

영웅호걸현인군자 대관대작부귀자야 도매금에너머가리

自下(자하)달上(상) 理(이)치로서 우맹자가先來(선래)로다

布德天下大急時(포덕천하대급시)를 엄동설한긴긴밤이

하도안새더니 鷄鳴無時(계명무시)날이새여

日出東方(일출동방)발가왓네 億兆(억조)창생 걱정근심

무서웁다 날이 새니 夜鬼發動(야귀발동) 주저주저

마귀야 어디가니 悔改自責사람되라

至公(지공)무사하나님은 不辜(불고)죄악 다 오라네

너의 먼저가신 부모님의 영혼이 다시 살아 돌아와 상봉하리라.

가난하고 천하고 어렵고 궁핍한 자들아 정신 차려서 해인을 알아 보아라. 신통하게 일어나는 변화가 끝이 없네.

너의 조상 신명들은 집안에 한 사람도 알지를 못하니 탄식하는구나. 自下達上(자하달상; 일의 영향이 아래로부터 위까지 미침) 이치로서 어리석고 우매한 백성들이 먼저 들어오리라. 천하에 포덕이 아주 급한 때인데 엄동설한(눈 내리는 깊은 겨울의 심한 추위; 때를 기다림을 비유)긴긴밤이 하도 안 새더니 닭이 울지 않아도 때는 날이 새었도다.

동방에 해가 뜨니, 즉 동방(조선)에서 미륵이 출세하니 밝아 왔도다. 억조창생들아 걱정근심이 무서웁구나. 미륵이 출세 하고보니 귀신들이 주저주저 하는구나. 마귀들아 어딜 가니 잘못을 뉘우치고 고쳐서 자기(自己)의 잘못을 스스로 꾸짖어 사람이 되어라.

지극(至極)히 공평(公平)하여 조금도 사사(私事)로움이 없는 하느님은 허물이 없는 자이든, 죄가 있는 자이든, 악한 자이든 모두 다 오라고 하신다.

[참고 15]『격암유록』 궁을도가 중에서

人曰稱弟僧曰稱師 佛道佛道何佛道오

인왈칭제승왈칭사 불도불도하불도

弓弓之間眞仙佛을 左右弓間彌勒佛이

궁궁지간진선불 좌우궁간미륵불

龍華三界出世에 三位三聖合力하니

용화삼계출세 삼위삼성합력

四海之內登兄弟라 人人合力一心合이면

사해지내등형제 인인합력일심합

原子不如海印이라 天恩之聽感格하니 萬歲三唱부르리라

원자불여해인 천은지청감격 만세삼창

사람들이 왈 칭하기를 나이어린 중이라 하고 또 칭하기를 스승이라고도 한다. 불도, 불도 하는데 어떠한 불도이냐!

궁궁(弓弓=◑+◐= ○무극)지간에 나오는 진짜 신선이 되는 불도로써 좌궁(◑), 우궁(◐) 간에 미륵불께서 후천 용화세상인 천지인 삼계에 세상에 출현하니 세분의 神位(신위)인 세분의 성인이 힘을 합하여 四海(사해)의 안으로 오르니 형제사이더라. 사람들마다 힘을 합하여 일심으로 합하면 原子(원자=천자)같은 해인이 되리라. 하느님 은혜를 받으니 감격하여 만세삼창 부르리라.

[참고 16]『격암유록』 가사총론 중에서

牛聲出現見不牛라 六坎水之一坎水로 河洛易數마치연네

우성출현견불우 육감수지일감수 하락역수

利在石井靈泉之水 寺畓七斗作農으로 天上北斗文武之星

이재석정영천지수 사답칠두작농 천상북두문무지성

曲土辰寸水源田에 一六中出生命水로 日就月將自羅오니

곡토진촌수원전 일육중출생명수 일취월장자라

一日三食飢餓時에 三旬九食不飢穀을 水火昇降變化數로

일일삼식기아시 삼순구식불기곡 수화승강변화수

以小成大海印化라 盤石湧出生命水는 萬國心靈다通하니

이소성대해인화 반석용출생명수 만국심령 통

不老不死陰陽道理 雙弓雙乙造化로다

불로불사음양도리 쌍궁쌍을조화

소 울음소리는 들려오는데 소는 볼 수 없는 이치이니라.

6坎(감☵; 북쪽)도 물이요 1坎(감☵; 북쪽)도 물의 이치로 하도와 낙서로써 주역의 수리를 마쳤다. 이렇게 이로운 石井(석정)은 神靈(신령)스러운 샘물인데 寺畓七斗(사답칠두=북두칠성을 일컫는 말)가 지은 농사로써 천상에 북두칠성의 文神(문신)과 武神(무신)의 별들이다.

흙을 배양하는 12지신의 12마디는 물의 근원지인 밭(田전)이라고 한다. 북방 1· 6수에서 나오는 물은 생명수로 날마다 달마다 자라나서 스스로 벌어지게 되니 하루에 세끼를 먹고도 굶주릴 때에 30일에 아홉 끼를 먹어도 양식을 굶주리지 않는다.

물과 불이 오르고 내리는 변화하는 수리로써 이 작은 것이 크게 성공하는 해인의 조화로다. 盤石(반석; 아주 안전하고 견고함)에서 물이 솟아나는 생명수는 만국의 心靈(심령; 사람 마음속의 영혼)에 다 通(통)하므로 불로불사하는데 음양을 말하는 道(도)의 이치이니라. 이것은 쌍궁, 쌍을의 조화 이니라.

[참고 17]『격암유록』 가사총론 중에서

三聖合運一人出을 末世愚盲蠢瞽矇朧 視國興亡如草芥로

삼성합운일인출 말세우맹준고몽롱 시국흥망여초개

父子爭財夫妻離婚 情夫視射寡婦生産 淫風大行有夫之妻

부자쟁재부처이혼 정부시사과부생산 음풍대행유부지처

背夫라니 末世로다 君弱臣强民嬌吏에 吏殺太守無所忌憚

배부 말세 군약신강민교리 이살태수무소기탄

日月無光塵霧漲天 罕古無今大天灾로 天邊地震飛火落地

일월무광진무창천 한고무금대천 로 천변지진비화락지

三灾八亂幷起時에 時를 아노世人들아 三年之凶二年之疾

삼재팔란병기시 시 세인 삼년지흉이년지질

流行溫疫萬國時에 吐瀉之病喘息之疾 黑死枯血無名天疾

류행온역만국시 토사지병천식지질 흑사고혈무명천질

朝生暮死十戶餘一 山嵐海瘴萬人多死

조생모사십호여일 산람해장만인다사

五運六氣虛事되니 無名惡疾免할소냐 當服奄麻常誦呪로

오운육기허사 무명악질면할 당복엄마상송주

萬怪皆消海印일세 狂風淫雨激浪怒濤 地震火灾不虞之患

만괴개소해인 광풍음우격랑노도 지진화재불우지환

毒瘡惡疾殺人强盜 飢饉餓死여기저기 戰爭大風忽起하야

독창악질살인강도 기근아사 전쟁대풍홀기

自相踐踏昊哭聲에 安心못할世上일세.

자상천답호곡성 安心못할세상

三人一石雙弓알소 訪道君子修道人아 十勝福地弓乙일세

삼인일석쌍궁 방도군자수도인 십승복지궁을

無道大病 걸인者들 不死海印나왓다네

무도대병 자 불사해인

세 분 성인의 이치가 합쳐진 운으로 한 사람으로 출현 한다.

말세에는 어리석은 백성들이 소경처럼 어둡고 캄캄하다. 나라를 보건데 시국이 흥하고 망하는 것은 草芥(초개=지푸라기 같은 목숨)와 같도다. 아버지와 아들은 재물을 갖고 다투고, 부부가 서로 이혼을 하고, 情夫(정부; 유뷰녀가 몰래 정을 통하는 남자)가 많아지니 과부가 많이 생산 되고, 淫風(음풍=음란하고 더러운 풍속)이 대 유행병처럼 번져 남편이 있는 여자가 남편을 배반하니 과연 말세로다.

임금은 약하고 신하는 강하므로 백성들은 벼슬아치에 교태를 부려 벼슬아치는 자리(관직)를 지키고자하나 목이 달아나고 근본이 없으니 어렵게 여기어 꺼려하는 도다.

해와 달이 빛을 잃어 짙은 연무가 하늘을 가리고 예전에도 없었던 금세에 대 천재로 하늘 끝까지 땅이 진동하고 불이 날아다니다가 땅에 떨어지는 三灾八難(삼재팔난=삼재와 팔난이라는 뜻으로, 모든 재난)이 함께 일어나는 때에 때를 아느냐 세상 사람들아 3년 흉년과 2년 동안 괴질이 유행하여 溫疫(온역=봄철의 돌림병)이 萬國(만국=세계의 모든 나라)에 퍼질 때에 吐瀉(토사=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하는 병)지병과 喘息(천식=발작적으로 호흡이 곤란한 병)같은 질병과 黑死枯血(흑사고혈=피가 말라 까맣게 타 죽는 병)과 이름 모를 하늘의 질명으로 아침에 살아 있던 사람이 해질녘에 죽어 나가니 열 집에 겨우 하나가 살아남는다.

산과 바다에서 아지랑이처럼 습하고 더운 땅에서 생기는 독 기운은 모든 사람이 다 죽는구나. 하늘의 五運(오운)六氣(육기)가 허사가 되니 이름 없는 악한 질병들을 면할 소냐! 이때를 當(당)해서 한服(복)을 입고 麻(마=마고할미 즉 천지부모의 모가 되는 신)가 누구인지 가려서 불변의 도를 찾아 주문을 하면 수많은 괴질이 모두가 사라지는 해인일세. 狂風(광풍=미친 듯이 사납게 부는 바람), 淫雨(음우=몹시 흐린 가운데 오는 비), 激浪(격랑=거센 파도), 怒濤(노도=무섭게 밀려오는 큰 물결), 地震(지진), 火災(화재)등 헤아릴 수가 없는 재앙으로 근심이로다.

毒瘡(독창=악성의 부스럼), 악한 질병, 살인, 강도, 흉년 들어 굶어 죽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도다. 전쟁과 태풍이 갑자기 일어나니 각자가 서로 짓밟아 하늘을 부르며 우는 소리에 안심 못할 세상이로다. 삼인일석(三人一石=修수), 즉 수도하여 쌍궁 알아 보소. 도를 찾아 군자가 되려고 수도하는 사람들아 십승은 福地(복지=신선이 사는 땅)로서 궁을일세. 道(도)를 몰라 대병에 걸린 자들 죽지 않고 영생하는 해인이 나왔다네.

[참고 18]『격암유록』 가사총론 중에서

入山修道念佛님네 彌勒世尊苦待치만 釋迦之運去不來로

입산수도염불 미륵세존고대 석가지운거불래

한번가고 아니오니 三千之運釋迦預言 當末下生彌勒佛을

삼천지운석가예언 당말하생미륵불

萬疊山中 山中滋味閒寂하나 魑魅魍魎虎狼盜賊 是亦弓不在山일세

만첩산중 산중자미한적하나 이매망량호랑도적 시역궁불재산

斗牛在野勝地處엔 彌勒佛이出現컨만 儒彿仙이腐敗하야

두우재야승지처 미륵불 출현 유불선 부패

아는君子누구누구 削髮爲僧侍主님네 世音菩薩게누군고

군자 삭발위승시주 세음보살

侍主菩薩不覺하고 彌勒佛을 제알손가 阿彌陀佛佛道人들

시주보살불각 미륵불 아미타불불도인

八萬經卷工夫하야 極樂간단말은하나 가난길이希微하고

팔만경권공부 극락 희미

西學入道天堂人들 天堂말은참조으나 九萬長天 멀고머니

서학입도천당인 천당 구만장천

一平生엔다못가고 咏歌時調儒士들은 五倫三綱正人道나

일평생 영가시조유사 오륜삼강정인도

倨謾放恣猜忌疾妬 陰邪情欲啻일너라. 人道儒와 地道佛이

거만방자시기질투 음사정욕시 인도유 지도불

日落之運맡은故로 落書夜運昏衢中에 彷徨霧 中失路로서

일락지운 고 낙서야운혼구 방황무 중실로

儒佛仙이各分派로 相勝相利말하지만 天堂인지極樂인지

유불선 각분파 상승상리 천당 극락

彼此一般다못하고 平生修道十年工夫 喃嘸阿彌陀佛일세

피차일반 평생수도십년공부 남무아미타불

春末夏初四月天을 당코보니 다虛事라

춘말하초사월천 허사

산에 들어가 염불하며 수도하는 스님네야! 미륵세존께서 오시기를 고대하고 기다리지만 석가모니의 운은 가고 오지 않는 고로 한번가면 아니 온다. 삼천년의 운은 석가가 예언 하였다. 이때를 당하여 말세에는 미륵불께서 下生(하생=인간계에 태어남)하신다고 예언 하였다.

萬疊(만첩=사방이 첩첩이 둘러싸임) 山中(산중)에 산속에서 재미가 붙어 한가하고 고요하나 온갖 도깨비 같은 虎狼(호랑=욕심 많고 잔인한 사람의 비유)도적들로 역시나 弓(궁)을 모르니 산에 있는 것이로다. 판밖에 있는 斗牛君(두우군=태을천상원군=대두목)이 계신 십승지에서는 미륵불이 출현 했건만 유도, 불도, 선도가 부패하였으니 아는 군자가 누구누구란 말이냐?

머리 깎고 중이 되어 天主(천주)를 모신다는 스님네들아 관세음보살이 그 누구란 말이냐? 天主(천주)를 모시는 관세음보살을 깨닫지 못하고 너희들이 알 수 있겠는가? 아미타불 찾으며 불도를 닦는 스님들이여! 팔만대장경 공부하여 극락 간다는 말은 하나, 가는 길이 稀微(희미=불분명不分明)하도다.

西學(서학=기독교)에 입도하여서 천당 간다는 사람들, 천당 말은 참 좋으나 九萬長天(구만장천=아주 멀고도 넓은 하늘)멀고 머니 내 한평생에는 다 못가 보고, 노래와 시조를 읊으며 유도를 닦는 선비들은 三綱五倫(삼강오륜; 유교 도덕의 바탕이 되는 세 가지 강령과 다섯 가지의 인륜을 이르는 말)이 올바른 사람의 도리이나 倨慢(거만=잘난 체하고 남을 업신여김), 放恣(방자=어려워하거나 삼가는 태도가 없이 건방짐 ), 猜忌(시기=샘을 내서 미워함), 嫉妬(질투=우월한 사람을 시기하고 증오하고 깎아내리려 함), 그리고 음란하고 삿된 욕망뿐이로구나. 사람의 도리를 가리키는 유도와 땅의 도리를 가리키는 불도가 日落之運(일락지운=해가 서산에 지는 운)을 맡은 고로 落書(낙서)는 어두운 運(운)으로 네거리에서 길을 잃은 것과 같음에,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 하는 것이로다.

유, 불, 선이 각각 분파되어 서로가 자기가 옳고, 자기가 이롭다고 주장을 하지만 천당인지, 극락인지 두 편이 서로 같아서 모두 다 못가고 평생을 수도한다고 오랜 세월을 공부 하였으나 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오랫동안 공들여 해 온 일이 허사가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일세. 春末夏初四月天(춘말하초4월천)을 당코 보니 모두가 헛된 일이다.

※ 春末夏初四月天(춘말하초4월천); 계절로는 늦봄에서 초여름(春末夏初춘말하초)까지를 의미하고, 달은 양력 4월과 5월을 나타낸다. 시간으로는 아침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로 진시(辰時, 7시에서 9시까지)와 사시(巳時, 9시에서 11시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음의 기운은 완전히 물러가고 양의 기운이 점차 확장하여 멀리 퍼지는 때로 초목은 왕성하게 자라며 동물은 번식을 한다. 방위로는 巽(손)방에 해당 된다.

巽(손)은 동물로는 닭이다. 닭은 酉(유)이며 때時(시)를 알린다. 천 마리의 닭 중에 한 마리의 봉황이라 했으니 봉황의 의미를 가진 대두목이 때가 되어 세상에 나타나면 극락 간다고, 천당 간다고 오랜 세월동안 공들여 해 온 일이 허사가 된다는 뜻이다.

[참고 19]『격암유록』 가사총론 중에서

儒曰知識平生人道 名傳千秋 死後論과 佛曰知識越一步로

유왈지식평생인도 명전천추 사후론 불왈지식월일보

極樂入國死後論과 仙曰知識又越步로 不死永生入國論을

극락입국사후론 선왈지식우월보 불사영생입국론

三聖各異主張하나 儒佛乘運되옴으로 河上公의 永生論을

삼성각이주장 유불승운되옴 하상공의 영생론

眞理不覺儒士들이 異端主張猖認하야 儒生들을가라치니

진리불각유사 이단주장창인 유생

坐井觀天彼此之間 脫劫重生제알소냐 富死貧生末運에는

좌정관천피차지간 탈겁중생 부사빈생말운

上下分滅無智者일세 一知不二無知者야 黑石皓를 말하지만

상하분멸무지자 일지불이무지자 흑석호

海印造化不覺하고 鷄龍白石되단말가 先天秘訣篤信마소

해인조화불각 계룡백석 선천비결독신

鄭僉只는 虛僉只세 天下理氣變運法이 海印造化다잇다네.

정첨지 허첨지 천하이기변운법 해인조화

유도에서 왈 지식은 평생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어 千秋(천추=오랜 세월)에 이름을 남기는 死後論(사후론)과, 불도에서 왈 지식은 일보 나아가서 極樂入國死後論(극락입국사후론)과, 선도에서 왈 지식은 또 일보 더 나아가서 不死永生入國論(불사영생입국론)을 세 분의 성인이 각각 달리 주장하나 유도, 불도가 乘運(승운=좋은 운수를 탐)되었으므로 하도(河圖)를 만들은 복희(伏羲)씨의 永生(영생)론을 진리를 깨닫지 못한 유도의 선비들이 異端(이단=자기가 믿는 이외의 도)이라고 주장하면서 猖認(창인=광분하여 지식을 잘못 아는 것)하여 儒生(유생=유도의 도를 닦는 선비)들을 가르치니 가만히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는 격이 되었으니,

겁기를 벗어 버리고 거듭 살 수 있는 방법을 저희들이 알까보냐! 부자는 죽고 가난한자는 사는 말세의 운에는 상하가 구분되어 멸망하니 지혜가 있는 자도 모를 것일세. 하나를 알고 둘을 모르는 무식한 자들아 흑석호(黑石皓) 즉 검은 돌이 희어진다고 말하지만 해인의 조화를 깨닫지 못하고서 鷄龍(계룡)이 흰 돌이 된단 말이다. 선천비결 篤信(독신=독실하게 믿음)마시오. 정첨지(정도령)는 헛첨지(헛도수)일세 천하의 이치가 기운이 변하고 운이 변하는 법이 해인의 조화에 다 있다네.

[참고 20]『격암유록』 출장론 중에서

可憐하다無道者들 幻劫濫心虛榮으로 妖物諸去天神이라

가련 무도자들 환겁남심허영 요물제거천신

入生出死哀妻롭다 西湖出世眞人으로 神聖諸仙神明들이

입생출사애처 서호출세진인 신성제선신명

各率神將統合하야 天降諸仙風雲化로 惡化爲善하고보니

각솔신장통합 천강제선풍운화 악화위선

永無惡臭神化世라 衰病死葬退去하니 地上仙國基礎地세

영무악취신화세 쇠병사장퇴거 지상선국기초지

天文術數從何處고 黃房杜禹出沒時라 雷震電閃海印造化

천문술수종하처 황방두우출몰시 뇌진전섬해인조화

天地混沌무서워라 忍耐者는勝世로서 天地之理反復化에

천지혼돈 인내자 승세 천지지리반복화

富貴貧賤後臥하니 拒逆者들 어이할고 너의行함報應으로

부귀빈천후와 거역자 행 보응

公正無邪밧고보니 天堂地獄兩端間이 不再行來時好運이라

공정무사 천당지옥양단간 부재행래시호운

以上出將何時인고 알고보니 九鄭八李 千祖一孫아니되면

이상출장하시 구정팔이 천조일손

百祖一孫갈데 업서 誰知烏之雌雄으로 皆曰預聖誰可知오

백조일손 수지오지자웅 개왈예성수가지

妄動마라저日兵들 何得코저再出인가 最後勝利알고보니

망동 일병 하득 재출 최후승리

所得(소득)함이 死亡(사망)일세

가련 하도다 도를 모르는 자들! 미혹하고 위협하는 것이 넘친 마음은 허영으로 妖物(요물=간사하고 간악하게 사람을 홀림)을 제거하며 天神(천신)이라고 한다. 들어가면 살고 나가면 죽는다고 하니 애처롭도다.

서방의 기운으로 호남에서 출세하는 진인으로 神聖(신성=신과 같이 성스러운 성인)한 모든 신명들과 각각 우두머리 신장들을 통솔하고 통합하여 하늘에서 내려와 모두 신선의 風雲(풍운=영웅호걸들이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좋은 기운)으로 조화 되므로 악으로 化(화)했던 것이 선으로 되고 보니 영원히 惡臭(악취=불쾌한 냄새)가 없는 神(신)의 조화 세상이니라. 쇠약해 병들어 죽어 장사 지내는 일이 물러가고 보니 지상에 신선이 사는 천국으로 기초가 되는 땅이로세. 天文(천문=천체에서 일어나는 온갖 현상)과 術數(술수=음양, 복서 따위에 관한 이치)를 追從(추종)하여 풀어 보니 그 기초가 되는 땅이 어느 곳인고? 黃房(황방=중앙)의 토방에 黃帝(황제)가 나타나고 하후씨(杜禹)는 사라지는 때라. 벼락과 천둥으로 전기와 섬광 같은 해인조화에, 천지만물이 혼돈에 빠져드니 무서워라.

그러나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던 시간을 참고 인내하여 그 때를 대비해온 자는 승리의 세상이로다. 천지의 모든 이치가 반대로 회복됨에, 富貴(부귀=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음)자와 貧賤(빈천=가난하고 천함)한 자가 돌아눕듯 뒤바뀌니,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오만한 마음으로 거역했던 자들은 어이할고! 너희가 행한 應報(응보=인과에 따라 선악이 대갚음됨)로서 공정무사하게 판단을 받고 보니 천당과 지옥의 兩端間(양단간)에 나뉘어 진다. 다시는 이런 행사가 오지 않을 때요 좋은 운이니라. 以上(이상=위치나 차례로 보아 어느 기준보다 위)의 神將(신장)이 출현하는 때는 어느 때 인고, 알고 보니 알고 보니 아홉이 정(鄭)이요, 여덟은 이(李)이니 모두 구정팔이 가짜였구나!

천 가문의 조상 중에 한가문의 후손이 아니 된다면, 백 조상 중에 한 후손도 갈 곳이 없구나. 까마귀의 암수를 구별할 수 없듯이 누가 알 수 있으리오. 모두가 주장하여 말하기를 내가 예언된 성인이라고 주장하니 누가 가히 성인을 알 수 있으리오. 妄動(망동=아무 분별없이 망령되이 행동함)하지 마라. 저 日兵(일병=일을 본 병사들=난법 도인)들아! 무엇을 얻고자 다시 再出現(재출현)인가. 최후에는 승리한다고 하여 알고 보니 결국 얻은 것이 죽음뿐일세.

 


http://www.hollykim.com ARTIST - YONG GWAN KIM


 

[참고 21]『격암유록』 출장론 중에서

非山非野十勝處라 海印龍宮閑日月이요 木人神幕別乾坤을

비산비야십승처 해인용궁한일월 목인신막별건곤

風驅惡疾雲中去요 雨洗冤魂消外消라 別有天地非人間이요

풍구악질운중거 우세원혼소외소 별유천지비인간

武陵桃源紫霞島를 畫牛顧谿活命水는 牛姓村에隱潛하니

무릉도원자하도 화우고계활명수 우성촌에은잠

水昇火降隱妙法을 無智者가엇지알고 天牛耕田田田理로

수승화강은묘법 무지자 천우경전전전리

寺畓七斗作農일세 巨彌하다牛姓村의 一心修道심엇던이

사답칠두작농 거미 우성촌 일심수도

甘露如雨循環裏에 日就月將結實아니 盤石湧出生命水로

감로여우순환리 일취월장결실 반석용출생명수

天下人民解渴하니 弓乙十勝易經法이 死中救生天恩일세

천하인민해갈 궁을십승역경법 사중구생천은

畫牛顧溪十勝法이 巽震鷄龍靑林일세 自古由來儒士들이

화우고계십승법 손진계룡청림 자고유래유사

通理者가 누구누구 鷄龍鄭氏海島眞人 易數不通모르오니

통리자 계룡정씨해도진인 역수불통

十年工夫修道者들 前功可惜哀悽롭다.

십년공부수도자 전공가석애처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십승처이니라. 해인은 龍宮(용궁)에서 한가(閑暇)한 세월(歲月)을 보내고요, 木人(목인)은 神(신)의 막사에서 別居(별거)하는 別乾坤(별건곤=이 세상 밖의 다른 세상)사람이다. 바람을 몰아 악한 질병도 구름 속으로 날려 보내고 원혼은 비(雨우)로 씻어 사라지니 아주멀리 사라지는 지라 인간은 비인간으로 별세계의 武陵桃源(무릉도원=이 세상을 떠난 별천지別天地를 이르는 말)이요 무릉도원은 자하도이다. 자하도를 그림의 소(심우도)가 돌아보니 시냇물로 사람이 살 수 있는 생명수이더라.

이 생명수는 牛姓村(우성촌=도가 있는 마을)에 은밀하게 숨어 들어가니 물이 올라가고 불이 내려오는 수승화강의 은밀하고도 기묘한 법을 무식한 자들이 어찌 알 것이며 天牛(천우=하늘 소=도)로 밭을 갈아 그 田田(전전)의 이치로서 寺畓七斗(사답칠두=북두칠성)가 지은 농사 일세. 크나 큰 미륵이다 하여 牛姓村(우성촌=도가 있는 마을)에 일심으로 도를 닦아 심은 것이 甘露(감로=단 이슬이란 뜻으로 한 방울만 먹어도 온갖 괴로움이 사라지고 산 사람은 불로장생하며 죽은 사람은 부활한다고 함)가 如雨(여우=많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라, 감로는 속으로(보이지 않는다는 뜻) 순환하여 日就月將(일취월장=날로 달로 진보함) 결실하니 盤石(반석)위에서 솟아나는 생명수로다.

이 생명수로 온세상 백성들을 解渴(해갈=가뭄에 비가 와서 마르는 상태를 겨우 면함)하니 궁을이 십승이라는 이렇게 쉬운 경전의 법방이 죽는 가운데 삶을 구할 수 있는 하느님의 은혜일세. 그림의 소(도)가 시냇물을 돌아보는 것이 십승의 법이요, 손방은 鷄(계)이고 震(진)은 龍(용)으로 靑林(청림=360일 도를 뜻함)일세. 자고로 예로부터 그 내력을 학자들이 이 이치를 通(통)한 자가 누구누구냐고 하였다. 계룡이 정씨요 정씨가 해도진인인 것을, 이렇게 쉬운 數理(수리)를 통하지 않으면 모르오니 십년공부수도자들 前功可惜(전공가석; 애를 써서 하던 일을 중간에 그만두거나 또는 헛일이 되었을 때, 그 전에 들인 힘이 아까움) 애처롭도다.

※ 자하도(紫霞島); 자하도는 한반도를 말한다. 이것은 감추어 놓은 비결이다. 자하(紫霞)에 대해서 국어사전에 “전설에서, 신선이 사는 곳에 서리는 노을이라는 뜻으로, 신선이 사는 궁전을 이르는 말.”라고 기록이 되어있다. 자하도는 세계만민의 안심처가 될 수 있는 땅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한반도가 세계만민의 안심처가 될 수 있는지? 이를 비결을 통하여 확인하여 보면, 격암유록 궁을도가에 보면 “南海東半紫霞島(남해동반자하도)는 世界萬民安心地(세계만민안심지)요” 라고 나와 있다. 즉 韓半島(한반도)의 자하도는 세계만민의 안심처 라는 뜻이다. 그리고 격암유록 세론시에 보면 더 정확하게 잘 나와 있다.

[참고 21-1]『격암유록』 세론시 중에서

三神山下牛鳴地 牛聲浪藉 始出天民 人皆成就 弓弓矢口

삼신산하우명지 우성낭자 시출천민 인개성취 궁궁시구

入於極樂 乙乙矢口 無文道通 仁人得地 近獸不叅 其庫何處

입어극락 을을시구 무문도통 인인득지 근수불참 기고하처

紫霞南之朝鮮 秘藏之文 出於鄭氏 自出於南 秘文曰 海島眞人

자하남지조선 비장지문 출어정씨 자출어남 비문왈 해도진인

自出紫霞島 眞主赤黃之馬 龍蛇之人 柿木扶人 皆之柿木之林

자출자하도 진주적황지마 용사지인 시목부인 개지시목지림

何得高立 多人往來之邊 一水二水鶯廻地

하득고립 다인왕래지변 일수이수앵회지

三神山下(삼신산하=천주를 모신 곳)는 소 울음소리 나는 땅으로 소 울음소리가 낭자하게 들린다. 처음에는 하늘이 낸 백성이다. 사람이면 모두 소원성취 할 수 있는 궁궁(弓弓)을 알면 극락에 들어 갈 수 있고 을을(乙乙)을 알면 글을 몰라도 도통 할 수 있다. 사람이 어질면 땅에서 얻을 수 있는데 짐승 같은 사람은 참석 할 수 없고 그 곳은 어느 곳이냐? 자하도는 남쪽의 朝鮮(조선)인데 비결로 감추어 놓은 문장이다.

그 곳에서 정씨가 출현 하는데 자연히 남쪽에서 태어난다. 비결 문장에서 왈 海島眞人(해도진인)이라고 한다. 자연히 자하도(한반도)에 출현하는 진주는 南(남)에서 중앙으로 들어가는 말(馬=天馬=하느님을 뜻함)이다. 이 분은 巳頭(사두=뱀머리) 龍尾(용미=용꼬리)같은 至人(지인=어떤 일을 감당할만한 사람)으로 柿木(시목=감나무 목인=천주를 뜻함)을 모시는 사람이다.

모두가 이렇게 천주를 모시고 도를 따른다면 어찌 높은 자리에 서지 못하겠는가? 이곳은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변두리에 있는데 첫째도 물이요, 둘째도 물인데 물소리가 꾀꼬리 소리를 내며 돌아 나가는 곳이다. 라고 하였다.

[참고 22]『격암유록』 십승론 중에서

兩百三豊十勝論을 更解하야이르리라 黃入腹이在生也니

양백삼풍십승론 갱해 황입복 재생야

天理十勝차자볼가 天文地理鄭堪先師 天理論을푸러보세

천리십승 천문지리정감선사 천리론

十勝之人箇箇得生 天理十勝傳했으니 九宮八卦十勝大王

십승지인개개득생 천리십승전 구궁팔괘십승대왕

靈神人士眞人으로 弓字海印降魔之道 弓乙之間十勝地를

영신인사진인 궁자해인항마지도 궁을지간십승지

諸山之中넘나들며 不求山中찾지말고 三峯山下半月船坮

제산지중 불구산중 삼봉산하반월선대

極求心中차저보소 地理十處不入하라 殺我者가 十勝일세

극구심중 지리십처불입 살아자 십승

白轉身이必死언만 諸山中에찻단말가 山不近이丁寧으로

백전신 필사 제산중 산불근 정령

山嵐毒霧多死(산람독무다사)로다

양백이 삼풍이고 삼풍이 십승이라는 논리를 다시 풀어서 일러 주리라. 중앙의 토방인 10, 5 진주로 들어가는 것이 살 수 있는 길이니라. 하늘의 이치로 십승지를 찾아볼까? 천문지리에 달통하여 정감록을 예언한 정도전선생의 예언을 풀어보세. 십승지는 사람 개개인 모두가 삶을 얻을 수 있는 하늘의 이치인 십승이라고 전했으니 구궁팔괘가 십승이고 大王(대왕)이다.

이 분은 神靈(신령)스러운 人士(인사=모든 면에 지위가 있는 사람)인 진인으로 弓(궁)자 이며, 해인이고 마를 항복 시키는 道(도)이다. 궁을지간에 십승지를 찾아야지, 모든 산을 넘나들며 산속에서 구하지도 말고 찾지도 말 것이며 三峯山下半月船(삼봉산하반월선=心)坮(대)=心坮(심대) 즉 심령심대를 지극한 정성을 다하여 마음속에서 찾아보소. 땅의 이치인 십승지는 들어갈 수 없게 하라. 이것은 나를 죽이는 십승지이다. 필히 하얗게 죽은 후라야만 모든 산속에서 찾겠단 말이냐? 산은 가까이 하면 아니 되니 丁寧(정녕=추측컨대 틀림없이) 산속의 아지랑이 같은 독한 기운과 연기로 많이 죽는다.

[참고 23]『격암유록』 삼풍론 중에서

秘文隱理推算法을 式모르고 엇지알리 兩白三豊非吉地를

비문은리추산법 식 양백삼풍비길지

浪仙子의 明示로서 三豊海印亦一理니 海印造化無爲化라

낭선자 명시 삼풍해인역일리 해인조화무위화

四覽四覽天心化로 不入中邊일치마소 七年大旱水垠境에

사람사람천심화 불입중변 칠년대한수은경

三豊農事지어보세 十皇兩白弓乙中에 三極三乾三豊道師

삼풍농사 십황양백궁을중 삼극삼건삼풍도사

坤三絶化乾三蓮卦 兩白三豊아올세라.

곤삼절화건삼련괘 양백삼풍

비결 문장의 은밀한 이치의 계산법을 式(식)모르고서 어찌 알리요. 양백이 삼풍이요 삼풍은 땅의 길지가 아닌 것을, 浪仙子(낭선자=유랑하는 신선의 아들=천자)가 明示(명시=분명히 드러내 보이거나 가리킴)로서 삼풍은 해인이고, 해인은 또한 1의 이치이니 해인의 조화는 無爲化(무위화=애써 하지 않아도 잘 된다는 뜻)이다. 사람 사람마다 天心化(천심화=하느님 마음으로 바뀌는 것)로 들어가지 말고 중심을 잃지 마소.

7년 동안의 큰 가뭄과 홍수로 물이 땅 끝까지 찼을 때에도, 坤三絶(곤삼절; ☷)로 다리가 모두 끊어 졌다 해도, 건삼연(乾三蓮; ☰)으로 갈수 있는 양백 삼풍의 이치를 알아보시오.

[참고 24]『격암유록』 송가전 중에서

海印三豊亞米打불 佛道昌盛이아닌가 新運新運更新運에

해인삼풍아미타 불도창성 신운신운갱신운

先後過去中天來라 萬病回春海印大師 病入骨髓無道者를

선후과거중천래 만병회춘해인대사 병입골수무도자

不死永生시키려고 河洛理奇海印妙法 萬世先定隱藏터니

불사영생 하락리기해인묘법 만세선정은장

東西各國除外하고 禮儀東方槿花國에 紫霞島로 건너와서

동서각국제외 예의동방근화국 자하도

南之朝鮮先定하야 朴活에게 傳位하사 無價之寶傳컨마는

남지조선선정 박활 전위 무가지보전

氓虫不識不覺하야 倨慢謗恣猜忌嬌心 坐井觀天知識으로

맹충불식불각 거만방자시기교심 좌정관천지식

不顧左右自欺로서 眞理不通彷徨霧中 天地循環往來하야

불고좌우자기 진리불통방황무중 천지순환왕래

運去運來終末日에 不入中動無福者로 未及以死可憐쿠나

운거운래종말일 불입중동무복자 미급이사가련

海印三豊不覺하고 十勝弓乙獲得하야 須從白兎走靑林은

해인삼풍불각 십승궁을획득 수종백토주청림

西氣東來仙運바더 滿七加三避亂處로 鷄龍白石傳했으나

서기동래선운 만칠가삼피란처 계룡백석전

先後到着秘文法이 隱頭臧尾混難하야 迭序判端不覺故로

선후도착비문법 은두장미혼난 질서판단불각고

日去月諸不顧로다 泛濫者는 無味하고 深索者는 有味故로

일거월제불고 범람자 무미 심색자 유미고

天藏地秘文秘法이 日月量解되고보니

천장지비문비법 일월량해

靈坮中에 有十勝을 捨近就遠하였구나.

영대중 유십승 사근취원

해인이 삼풍으로 남부아미타불의 불도를 창성하니 이 아닌가! 이것은 새로 오는 운이고, 또 새로 오는 운이고, 또다시 새로 오는 운에는 먼저 오는 것, 후에 오는 것, 과거에 있었던 것 중에서 새로 오는 운으로 새로 오는 운이다.

만 가지 병을 다시 回春(회춘=다시 젊어짐)시키는 해인대사의 권능이로다. 病入骨髓(병입골수=골수에 스며들 정도로 병이 깊고 위중함)자와 같은 도리를 모르는 자들을 불사영생(不死永生=죽지 않고 영원히 삶) 시키려고 河圖(하도=희역)와 落書(낙서=주역)의 기묘한 해인의 법으로 萬世(만세=아주 멀고 오랜 세대)에 먼저 定(정)하여 은밀히 숨겨 놓았더니 동서 여러 나라들을 제외 하고 예의 바른 동방으로 무궁화 꽃피는 나라에 紫霞島(자하도=한반도)로 건너와서 남조선을 먼저 선정하여 순박한 朴(박)씨에게 살 수 있는 길을 傳位(전위=왕위를 전하여 줌) 하사 이것은 값을 칠 수 없을 만큼 귀중(貴重)한 보배이건마는 벌레 같은 백성들이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여 倨慢(거만=잘난 체하고 남을 업신여김)하고, 謗恣(방자=남이 못되기를 헐뜯는 것)하고, 猜忌(시기=샘을 내서 미워함)하고, 嬌心(교심=교태부리며 아부하는 마음)하니 우물 속에 앉아서 하늘을 보는 지식이로다.

좌우도 돌아보지 않고 스스로 자기(自己)에게 속음으로써 진리에 通(통)하지 못하고 안개 속에 방황하는 거와 같도다. 천지는 循環(순환=한차례 돌아서 다시 먼저의 자리로 돌아옴)하여 운이 가고 운이 오는 것인데, 세상 끝나는 날에 들어가지 않고 중간에 머무르면 복이 없는 자로다. 아직 미치지 못했다면 이제는 죽음뿐이니 가련하구나.

해인 삼풍을 깨닫지 못하고 십승지 궁을을 획득할 수 있나. 모름지기 白兎(백토=滿月만월=온달=보름달=360일=12월 26일 再生身재생신)를 쫒아서 靑林(청림=360일 정역의 도=후천)으로 달아나라.

서양의 기운이 동양으로 와서 신선이 되는 운수 받았다. 滿七(만칠=북두칠성)에다가 三(삼=삼신)을 합하면 十(십)이 되는데 이곳이 피난처로다. 鷄龍(계룡=용봉)이 흰 돌이라고 전했으나 먼저 도착하는 비결 문장이 있고, 나중에 도착하는 비결문장법이 있는데 문장의 머리를 숨기고 꼬리를 숨겨서 혼란하게 하여 秩序(질서=차례)대로, 판단대로 깨달을 수가 없는 고로 날이 가고 달이 모두가도 돌아볼 수가 없는 것이로다.

물에 떠서 넘치는 것은 맛이 없고 깊이 있게 찾는 자는 문장의 맛이 있고 뜻이 있는 고로 찾을 것이다. 하늘에서 감추고 땅에서 숨겨놓은 비결 문장의 비법이 해와 달처럼 밝은 慧眼(혜안=사물을 밝게 보는 슬기로운 눈)으로 풀이 되고 보니 靈臺(영대)중에 십승이 있는 것을 취하지 않고 捨近取遠(사근취원=가까운 것을 버리고 먼 것을 취함) 하였구나. 즉 靈臺(영대)가 있는 곳이 십승지가 아니고 판밖에 멀리 있는 곳에서 海人(해인)이 출현하게 되었구나. 라는 뜻이다.

[참고 25]『격암유록』 송가전 중에서

預曰皆聖出名將에 誰知烏之雌雄으로 千鷄之中有一鳳에

예왈개성출명장 수지오지자웅 천계지중유일봉

어느 聖이 眞聖인고 眞聖一人알랴거든 牛聲入中차자들소

성 진성 진성일인 우성입중

陷之死地嘲笑中의 是非만흔 眞人일세 三人一夕雙弓十勝

함지사지조소중 시비 진인 삼인일석쌍궁십승

人口有土안잣서라 鷄龍白石勝武器로 山魔海鬼隱藏일세

인구유토 계룡백석승무기 산마해귀은장

一心修道眞正者는 海印仙藥바더살소 無所不能海印化로

일심수도진정자 해인선약 무소불능해인화

利出渡海變天地를 先後中天海印仙法 長男長女마튼故로

이출도해변천지 선후중천해인선법 장남장녀 고

震巽兩木末世聖이 風雷益卦鷄龍으로 利涉大川木道乃行

진손양목말세성 풍뢰익괘계룡 이섭대천목도내행

天道仙法出現하니 女上男下地天泰로 兩白三豊傳했다네.

천도선법출현 여상남하지천태 양백삼풍전

예언서에 왈 모두가 말하기를 성인이 출현하는 명장에는 까마귀의 암수 雌雄(자웅)를 알 수 없듯이 천 마리의 닭 중에 한 마리의 鳳凰(봉황=수컷은 봉鳳, 암컷은 황凰이라고 함. 봉조鳳鳥)이 유일하게 있는데 누가 가히 알겠는가? 어느 성인이 진짜 성인인고? 진짜 성인 한 사람을 알려거든 소 울음소리 나는 그 속으로 찾아 들어가소.

그 곳은 함정에 빠진다고 하고, 들어가면 죽는다 하고, 嘲笑(조소=조롱하여 비웃는 웃음)하는 곳으로 시비가 많은 곳인데 그 곳에 진인이 계신다네. 그 곳에서 삼인일석(三人一夕=修) 수도하면 쌍궁이요 십승이니 인구유토(人口有土=坐좌)즉 가만히 앉아서 수도 하라. 계룡은 흰 돌로써 이길 수 있는 무기이므로 산과 바다의 모든 마귀들이 숨어 버리는 이치일세. 일심으로 수도하여 진정으로 하는 자는 해인에게 신선의 약을 받아서 살아가소.

못가는 곳이 없고 못할 능력이 없는 해인의 조화로 利出(이출=본전을 빼고 남는 이익)이요, 渡海(도해=바다를 건넘)하여 천지를 변하게 하는 것을, 선천, 후천, 중천 모두가 해인의 선법으로 長男(장남=진방=동쪽)과 長女(장녀=손방=동남쪽)가 맡은 고로 진방도 목이요, 손방도 목으로 兩木(양목)이 말세의 성인이다.

風雷益卦[풍뢰익괘=풍뢰익은 위가 바람(巽=☴), 아래가 우레(震=☳)이다. 巽木(손목)이 앞에서 움직임은 오는 상이 되고, 진동이 뒤에서 움직임은 쟁기의 보습(耜사)이 된다.) 풍뢰익괘는 상괘(上卦)가 바람(風)인 손괘(巽卦)이고 하괘(下卦)가 우레(雷)인 진괘(震卦)이며 이 두 괘가 합쳐서 이루어진 괘이다.

그런데 바람은 닭을 상징하고 우레는 용을 상징하니 계룡(鷄龍)의 뜻이다.] 계룡으로 利涉大川(이섭대천=큰 하천, 또는 강을 건너면 이롭다)하면 木人(목인)의 도를 만나므로 이에 다행한 일이다. 하느님의 도는 신선의 법으로 출현하니 여상 남하의 地天泰(지천태=하늘위에 땅을 올려놓은 모양이다. 땅의 기운이 하강하고 하늘의 기운이 상승하는, 이것은 하늘 과 땅이 화합하여 만물을 낳아 기르고 상하가 화합하여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것이다)로 양백 삼풍 전했다네.

[참고 26]『격암유록』 도부신인 중에서

倒山移海海印用事 任意用之往來하며 無爲理化自然으로

도산이해해인용사 임의용지왕래 무위이화자연

白髮老嫗無用者가 仙風道骨更少年에 二八靑春妙한態度

백발노구무용자 선풍도골갱소년 이팔청춘묘 태도

不老不衰永春化로 極樂長春一夢인가 病入骨髓不具者가

불로불쇠영춘화 극락장춘일몽 병입골수불구자

北邙山川閑臥人도 死者回春甦生하니 不可思議海印일세.

북망산천한와인 사자회춘소생 불가사의해인

산도 넘어지고 바다도 옮겨가는 해인의 용사는 자기 마음먹은 대로 용사 하여 왕래 하며 힘들이지 않고도 저절로 이치가 변화하여 자연 그대로 白髮老嫗(백발노구=머리가 하얗게 늙은 사람)가 되어 쓸모없는 자가 仙風道骨(선풍도골=선인의 풍모와 도사의 골격이라는 뜻)의 소년이 되어 二八靑春(이팔청춘=열여섯 살 전후의 젊은이)으로 변했으니 참으로 묘한 태도이다.

늙지도 않고, 쇠하지도 않고 영원한 청춘으로 변화되어 늘 극락이요, 늘 청춘이니 한 자리의 꿈이란 말인가? 병이 骨髓(골수=마음속)까지 들은 不具者(불구자=온전치 못한 사람)도, 北邙山川(북망산천=묘지가 있는 곳이나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에 한가하게 누워 있는 사람도, 죽은 자가 청춘으로 돌아와 다시 살아나니 不可思議(불가사의=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이 이상야릇함)한 해인일세.

♣ 지금까지 해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렇게 해인(海印)은 바로 후천가을 세상의 결정권을 부여받은 자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쓰임을 정하는 자로써 해인은 영대가 있지 않은 판밖으로 나와서 용사 한다고 나와 있는 것이다.

 

출처: http://cafe.daum.net/uokgaksu/8Ry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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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鄭鑑錄),격암유록(格庵遺錄)


정감록은 조선 중기 이후 민간에 성행하였던 국가운명과 백성들의 삶및 죽음에 관한 예언서이자 신앙서이다...
참서(讖書)의 하나인 이 책은 여러 비기를 모은 것으로 참위설과 풍수지리설및 도교사상 등이 혼합되어 이룩되었다...


이씨조선의 선조인 (이담)이란 사람이 이씨의 대흥자가 될 정씨의 조상인 (정감)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라는 말도 전하나 그 종류가 많아 40∼50종류에 이르며 정확한 저자의 이름과 원본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정감록)이라 하면 감결(鑑訣)을 비롯한 여러 비기에다 동국역대본궁음양결(東國歷代本宮陰陽訣), 역대왕도본궁수(歷代王都本宮數) 등을 합친 비기의 집성을 말하기도 하고, 단순히 감결 하나만을 떼어서 말하기도 한다...


《정감록》의 내용은 조선의 조상이라는 이심(李沁)과 조선 멸망 후 일어설 정씨(鄭氏)의 조상이라는 정감(鄭鑑)이 금강산에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엮어져 있다...


조선 이후 흥망대세를 예언하여 이씨의 한양 도읍 몇 백 년 다음에는 정씨의 계룡산 도읍 몇 백 년이 있고...
다음은 조씨(趙氏)의 가야산 도읍 몇 백 년, 또 그 다음은 범씨(范氏)의 완산(完山) 몇 백 년과 왕씨(王氏)의 두번째 송악(松嶽:개성) 도읍 등을 열거하고...


그 중간에 언제 무슨 재난과 화근 및 변란(禍變)이 있어 세상과 민심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차례로 예언하고 있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는 이 두 사람의 문답 외에 도선(道詵) ·무학(無學) ·토정(土亭) ·격암(格庵) 등의 예언집도 있다...


이에 관한 가장 오랜 기록은 1785년(정조 9) 홍복영의 옥사사건 기록에서 나온다...
비록 허무맹랑한 도참설. 풍수설에서 비롯된 예언이라 하지만 당시 오랜 왕정에 시달리며 부패한 조정에 대해 실망하고 염증을 느끼고 있던 민중들에게 끼친 영향은 지대하였다...


실제로 광해군과 인조 이후 모든 혁명운동에는 거의 빠짐없이 정감록의 예언이 거론되기도 하였다...
연산군 이래의 국정의 문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당쟁의 틈바구니에서 도탄에 허덕이던 백성들에게 이씨가 망한 다음에는 정씨가 있고, 그 다음에는 조씨 ·범씨가 일어나 민족과 백성을 구원한다는 희망을 불어넣으려 한 점에서 이 책은 높이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반면 무지몽매한 백성들이 이 책의 예언에 따라 남부여대(男負女戴)하고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피난처를 찾아 나서는 웃지 못 할 희극을 수없이 연출시킨 것은 《정감록》의 악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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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참사상(圖讖思想)

도참사상은 (예언을 믿는 사상)이다...
도참은 세상의 운세(世運)와 인사(人事)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으로 은어(隱語)를 많이 사용한다...
우리의 단군신화처럼 비록 역사 이전의 시대이긴 하나 삼황오제(三皇五帝) 시대를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삼황)은 복희씨, 신농씨, 여와씨를 말하는데 여와씨 대신에 수인씨나 축융씨를 들기도 한다. 우리가 자주 쓰는 복희시대, 신농시대는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오제(五帝)는 고대 중국의 다섯 성인으로 소호 ,전욱, 제곡, 요(堯), 순(舜)을 말한다. 우리가 태평성대의 전형으로 인용하는 요순시대는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러한 고대 중국 복희씨 시절 황하강에서 용마(龍馬)가 등에 지고 나왔다는 하도(河圖)의 도(圖)와 참(讖)이 합쳐서 이루어진 말로 보이며, 참위(讖緯)라는 말보다 하도(河圖)먼저 생겼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뒤에 이어진 중국 고대의 3왕조, 즉 하나라와 은나라를 거처 중국 주나라 말기에 이르러 천하가 오래도록 혼란에 빠지게 되자, 사람들이 평화를 갈구하며 살길을 찾아 방황하였다. 왕권이 쇠퇴하고 각 지역에 웅거하는 제후국이 강성해져 약육강식과 하극상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었는데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되었다.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고달픈 삶이 계속되자 백성들 사이에 저절로 미래를 의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빠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민중의 욕구에 호응하여 일어난 것이 도참사상이며 음양오행설 ·천인감응설(天人感應說) ·부서설(符瑞說) ·풍수지리설 등을 혼합하여 천변지이(天變地異)를 기묘하게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기(史記) 노자전(老子傳)에, 주나라 태사(太史) 담(앍)이 진(秦)나라의 헌공을 만난 자리에서 도참을 진언하기를 진나라가 처음에 주나라와 합쳤다가 떨어졌는데 500년 후에 다시 합치게 되고 그 때부터 17년이 경과하면 패왕(覇王)이 나올 것입니다. 라고 한 말이 보인다.


이것이 도참설의 가장 오래 된 기록이다.
그 예언이 적중하여 진나라의 소왕(昭王)이 주나라를 멸하고 그로부터 17년 후에 진나라 시황제(始皇帝)가 6국(한위조연초제)을 통일하여 패업을 성취한다.


《사기》 진시황 본기에는 도사(道士) 노생(盧生)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돌아와서 도참을 진언하기를 진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호(胡)입니다. 라고 기록했다. 진나라 시황은 그 말을 믿고 군사를 보내어 흉노족을 격파하고 북쪽 국경에 만리장성을 쌓았다. 그러나 실지로 진나라를 망하게 만든 것은 시황의 작은 아들 호해(胡亥)의 학정이었다.


진시황이 죽자 다시 나라가 분열되어 초나라와 한나라가 통일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기원전 202년 해하에서 초패왕 항우를 쓰러뜨린 한고조 유방이 대륙통일의 패업을 이루어 전한시대를 맞게 된다. 전한 말기에 왕망이 득세했을 때 우물 속에서 꺼낸 흰 돌에 안한공 망에게 알린다. 황제가 되리라(告安漢公莽爲皇帝)는 8글자가 붉은 글씨로 씌어 있었다.


왕망은 이것을 근거로 야심을 성취하였고 그 후부터 제왕이나 제왕이 되고자 하는 자가 이것을 많이 모방했다. 도참의 폐해가 커졌기 때문에 위나라의 고조, 수나라의 문제, 송나라의 태조, 원나라의 세조 등이 모두 이를 금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에 이미 도참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 백제본기(百濟本紀)에 보면 660년(의자왕 20)에 귀신 하나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백제는 망한다. 백제는 망한다. 라고 연거푸 외치고 나서 땅 속으로 들어갔다. 왕이 사람을 시켜 그 자리를 파게 하니 길이 90cm쯤 들어가서 거북 한 마리가 나왔는데 그 등에 (백제는 둥근 달 같고, 신라는 초승달 같다(百濟同月輪 新羅如月新)는 참언의 구절이 있었다 한다. 그러나 도참설이 구체화한 것은 신라 말 고려 초기의 도선국사 때부터이다.


고려의 건국과 관련된 도참설로는 《삼국사기》 최치원열전(崔致遠列傳)에 최치원이 지은 계림은 누른 잎이고 송악은 푸른 소나무(鷄林黃葉 松嶽靑松).라는 참언구절이 있다. 이 때문에 고려 현종(顯宗)은 최치원이 고려의 건국사업을 은밀히 도왔다고 하여 즉위 11년 최치원에게 내사령(內史令)을 증직(贈職)하고 13년에는 문창후(文昌侯)로 추봉(追封)하였다.

또 《고려사》 태조세가(太祖世家)에도 철원(태봉의 도읍)의 고경참(古鏡讖)이 나온다. 그것은 당나라 상인 왕창근(王昌瑾)이 철원에서 이상한 노인에게 거울을 사서 벽에 걸었더니 햇빛에 비치어 147자(字)의 참문(讖文)이 보였는데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일어난다는 내용이었다. 이 참문은 고려 시대 내내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태조 왕건도 그의 훈요10조에서 이것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조작설이 정론화 되어 있는 훈요 10조처럼 도참사상이 조작과 모함으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주초위왕(走肖爲王)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조작으로 개혁을 주도하던 조선시대 조광조를 지금의 화순 능주에 유배했다가 사약을 내리게기도 했다. 고려 공민왕 때는 중 신돈이 도선비기의 송도기쇠설(松都氣衰說)을 이용하여 충주로 천도하기를 주청(奏請)하기도 하였다.


현재 민간에 돌아다니는 유일한 비기로 풍수와 도참을 결부시켜 새 왕조의 출현을 예언한 정감록이 있는데 조선 중기에 만들어졌다고 하나 유래가 분명하지 않다. 과거에는 《정감록》에 현혹되어 십승지지를 찾아다니느라 가산을 탕진한 사람도 있었다.


(삼 둔 사가리. 삼 둔 오가리)

* 정감록의 3둔 5가리


3둔은 (월둔, 살둔, 달둔)이고 5가리는 젖가리, 연가리, 명지가리, 아침가리, 명가리를 일컫는 말이다...
5가리는 4가리라고도 하나 여기에서 빠지는 가리는 무엇인지 정확히 전하지 않는다...


3둔은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에서 구룡봉과 오대산 비로봉을 거쳐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서편의 첩첩산중을 말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둔(遁)은 산골 안 너른 땅을 말한다.


5가리는 소양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상류 내린천 과 최상류인 방태천에서 흘러드는 깊은 산중의 물줄기를 말한다...여기에서 말하는 가리는 깊은 계곡에 밭을 일굴 만한 땅을 칭한다.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서 진동리 설피 마을을 잇는 방태천 계곡의 오른쪽 방태산 자락에 숨겨져 있다. 계곡 최상류는 점봉산이다. 조선후기 가난했던 백성들이 학정과 수탈을 피하고, 지식인들이 난을 피해 은둔해서 살았던 곳이다.


정감록에 조선왕조에 대하여 조선은 곧 망한다. 왕은 무능하고 사대부는 부도덕하고 관리들은 부패했기 때문이다. 나라가 망할 때는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그때 역사에 눈뜬 사람이라면 때를 놓치지 말고 십승지에 들어가서 목숨을 보전하고 자식들을 길러라. 그 곳은 병화, 흉년, 돌림병 즉 삼재(三災)가 들어서지 않는 복지(福地)다. 그러다가 때가 되면 새 시대를 여는 위인이 나타날 것이다. 서슴지 말고 그를 따라 혁명의 역군이 되어라. 그리고 그 영광을 길이 누려라) 라고 씌어 있다는 것이다.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진동리, 원광리에 있는 3둔5가리는 정감록에 나와 있는 기린곡의 피장처였다. 이곳에서 정감록을 믿었던 비결파들이 모여들어 화전을 일구며 살았었다. 문헌을 보면 이들은 자기들끼리만 내왕하며 살았고, 이곳 사람들과는 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은 이곳에서 세상이 바뀌는 것을 기대하면서 숨어 살았다.


그 후 십승지는 때로는 영웅호걸을 자처하는 화적들의 산채막 근거지가 되기도 했고 농민전쟁 후로는 무기력한 지식인들의 안식처가 되기도 했으며 6.25 전쟁 때는 빨치산의 비밀 아지트가 되기도 했다.


1945년 8월 15일 이후와 육이오 전쟁 때 많은 이들이 이곳들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1976년 정부의 화전민 정리사업 때 거의 다 떠났다고 한다. 사라진 것은 그들과 집만이 아니다. 자연에 대한 영성(靈性)과 그들의 믿음도 사라졌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고 오직 아침가리에만 한 분이 살고 있다고 한다. 아침가리는 5가리 중에서 가장 크다.

*미산계곡과 생둔 방태산자연휴양림과 적가리골 3둔 5가리 가운데 가 볼만한 곳이 위의 두 군데이다.


먼저 미산계곡과 생둔은 홍천에서 구성을 거처 56번 국도로 용두안 까지 간 다음 444번 지방도를 따라 상남 삼거리까지 간다. 그 곳에서 446번 지방도를 따라 계곡으로 향하면 되는데 내린천 미산계곡은 상남 삼거리에서 5.6킬로 오른 지점에 있는 주방천과 내린천이 만나는 합수지점에 있는 미산3교부터 시작된다. 여기에서 3킬로 가량 오르면 되는 율전리 생둔 까지가 내린천 미산계곡이다...


생둔은 계곡 끝에 오르면 사방이 산에 둘러싸인 너른 분지를 말하는데 도참서에 나오는 은둔의 땅이다. 수 십군데 민박집이 있다. 적가리골과 방태산 자연휴양림은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서 진동리를 잇는 방태산 자락을 흐르는 방태천 계곡에 위치한다. 적가리골은 첫 번째 물줄기이고 방태산 자연 휴양림은 적가리골 최상류에 있다. 현리에서 휴양림까지는 13킬로 정도인데 계곡 끝에 위치한 이 폭포 저 폭포가 쉴만한 명소이다. 진동리 북쪽에는 점봉산이 있다.


남사고


南師古(?~?)는 조선 중기의 학자이나 정확한 탄생일자나 사망 일자는 알 수 없다. 본관이 영양(英陽)이고 호는 격암(格庵)이며 철학자의 한 사람으로 분류된다. 지극한 효성과 청렴으로 이름났으며 평생 소학(小學)을 즐겨 읽었다고 전한다.
역학 풍수 천문 복서(卜筮) 관상(觀相)의 비결에 도통하여 예언이 꼭 들어맞았다고 한다.


1575년(선조8)의 동서분당, 1592년의 임진왜란 등을 명종 말기에 이미 알아맞혔다고 한다. 육감과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있는 법이다. 그에 앞서 1564년(명종19)에 내년에는 태산(泰山)을 봉하게 되리라고 예언하였는데 과연 이듬해에 문정왕후가 별세하여 태릉(泰陵)에 장사지냈다. 특히 풍수학에 조예가 깊어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많은 일화를 남겼다. 1709년(숙종35) 울진(蔚珍)의 향사(鄕祠)에 배향되었고 문집에 격암일고가 있다.


격암일고(格庵逸稿)


격암일고는 조선 중기의 학자 남사고(南師古)의 문집이다. 1권 1책. 권두에 권순명의 중간서(重刊序)가 있고, 그 뒤에 윤득관이 지은 구서(舊序)가 있는 것으로 보아 초간본이 있던 것으로 보이나 해전지지는 않는다. 부록에는 임유후가 지은 유전(遺傳)과 이재가 지은 유적(遺蹟) 및 남사고의 학문과 행적을 회고한 홍만종의 해동이적(海東異蹟)이 실려 있다.


또한 이수광 ·신흠(申欽) ·이이(李珥) 등의 저술에 묘사된 남사고 관련 기사를 뽑아놓은 제가기술잡록(諸家記述雜錄)이 실려 있다. 또한 부록 제 편의 여러 내용으로 보아 저자가 역학 수리(數理) 풍수 천문 지리에도 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남사고비결은 조선 중기의 학자 남사고의 예언서이다. 그의 호를 따서 격암유록(格庵遺錄)이라고도 한다. 역학·풍수·천문·복서 등의 원리를 인용하여 조선의 미래를 예언하고 이 예언서를 믿고서 신실한 마음가짐으로 이에 대처해야 한다고 하였다.
세시론에서는 앞으로 서학(천주교)이 치성하는 것은 천운이라 하면서 확신하였고 남북이 서로 대치하는 상황을 말하였으며, 말운론(末運論)에서는 병화가 있음과 장군이 나오는 운세 십처십승지에 관하여 설명하였다.

〈격암경사〉는 세상 사람들에게 외치는 생명예언이라 하면서 인신(人神) 변화가 무궁하지만 상천시(上天時)·하강시(下降時)를 잘 알아야 함을 강조한 글이다. 영웅호걸이나 박식한 철인이라도 시래(時來)를 알지 못하면 현명하지 못한 것이고 어리석은 남녀라도 시래를 알면 그것이 인걸이라 하였다.


이남(以南)·이북(以北), 러시아와 미국이 서로 다툼으로써 자손들이 원수가 된다는 것 공산주의가 발동한다는 것 파당을 해체해야 동방의 성천이 나올 것 등을 예언하였고 상제의 재림은 분명하여 의심할 바 없으니 전심으로 합력·수도해야 한다고 하거나 복음전도가 급한 때이고 마음으로 천주(天主)를 믿지 않으면 지옥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하는 등 서학적인 의식이 짙게 나타나 있다. 여기서의 천주는 카톨릭의 천주가 아닌 侍天의 주인 즉 상제님을 뜻한다.
그 외에도 조선은 세계의 십승지라고 하는 등 자국에 대한 자긍심의 면모도 나타내고 있다.


남사고의 보길지


정감의 십승지에 10개의 보길지(保吉地)라고 이름 하여 덧보태진 것이 격암 남사고의 십승지이다. 그리고 또 피장처(避藏處)라고 해서 각 지방에 스무 군데를 더 보탰다. 그러나 정확히 어디를 지칭한지는 알 수 없다.


관동지방의 명승지와 가거지(可居地)


관동지방에는 천하의 절경인 금강산을 비롯하여 도처에 명승지가 많다. 택리지(擇里志) <산수조>에서는 산수의 승지는 당연히 강원의 영동이 제일이라 하였고 신증동국여지승람 <강릉조>에서도 산수갑천하(山水甲天下)라고 하여 그 곳의 산수를 격찬하였듯이 국내의 명승지는 관동팔경을 비롯하여 모두 영동지방에 있다고 하여도 과장된 것이 아니다. 가거지(可居地), 즉 사람이 살 만한 곳도 관동지방이 다른 어느 지방보다도 많다.


가거지는 남사고(南師古)의 십승지의 하나인 영월정동산류(寧越正東山流)를 비롯하여 각처에 흩어져있지만, 그 중에서도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의 상택지(相宅志)에서는 다음의 41개처를 들었다.


즉, 임계역(臨溪驛) ·경포(鏡浦) ·대은동(大隱洞) 해함지(海鹹池) ·여량역촌(餘糧驛村) ·주천고현(酒泉古縣) ·치악(雉岳) ·사자산(獅子山) ·흥원창(興原倉) ·법천(法泉) ·덕은촌(德隱村) ·오상곡(五相谷) ·옥산(玉山) ·구석정(龜石亭) ·도천(桃川) ·옥계(玉溪) ·월뢰(月瀨) ·산현(山峴) ·단구(丹邱) ·교항(橋項) ·제일촌(霽日村) ·모평리(茅坪里) ·횡성읍촌(橫城邑村) ·분곡(粉谷) ·서석(瑞石) ·호명리(虎鳴里) ·천전(泉田) ·우두촌(牛頭村) ·기린고현(麒麟故縣) ·금곡(琴谷) ·송정(松亭) ·하북점리(下北占里) ·선창촌(仙倉村) ·거성(擧城) ·사견촌(四堅村) ·광복동(廣福洞) ·가려주(佳麗洲) ·포내(浦內) ·구당(龜糖) ·고밀운(古密雲) ·정연(亭淵) 등이다.
그러나 이 41개 처의 가거지가 지금의 어느 곳인지에 대해서는 지명 상 쉽게 알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정확하지 않은 곳도 많다.



토정 이지함


이지함(李之驪,1517~1578)은 조선 중기의 학자·문신으로 기인(奇人)이었으며 본관은 한산이고 호는 수산·토정(土亭)이다. 활동분야는 주로 정치였고 주요저서와 작품은 토정비결과 토정유고가 있다.


생애의 대부분을 마포 강변의 흙 담 움막집에서 청빈하게 지내 토정이라는 호가 붙었다. 목은(牧隱) 이색의 후손으로 현령 이치의 아들이며, 북인의 영수 이산해(李山海)의 숙부이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맏형인 이지번에게 글을 배우다 서경덕의 문하에 들어갔다. 경사자전(經史子傳)에 통달하였고 서경덕의 영향을 받아 역학·의학·수학·천문·지리에도 해박하였다. 1573년 유일(遺逸)로 천거되어 6품직을 제수 받아 포천 현감이 되었으나 이듬해 사직하였다.

1578년 아산현감이 되어서는 걸인청(乞人廳)을 만들어 관내 걸인의 수용과 노약자의 구호에 힘쓰는 등 민생문제의 해결에 큰 관심을 가졌다. 박순(朴淳)·이이(李珥)·성혼(成渾) 등과 교유했으며, 조식(曺植)은 마포로 그를 찾아와 그를 도연명(陶淵明)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의 사회경제사상은 포천 현감을 사직하는 상소문 등에 피력되어 있는데, 농업과 상업의 상호 보충관계를 강조하고 광산 개발론과 해외 통상론을 주장하는 진보적인 것이었다.

토정비결은 이지함이 의학과 복서에 밝다는 소문이 퍼져 사람들이 찾아와 1년의 신수를 보아 달라는 요구하자 지은 책으로 이지함과는 관계없이 그의 이름을 가탁한 책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지함은 주자성리학만을 고집하지 않는 사상적 개방성을 보였으며 이러한 까닭으로 조선시대 도가적 행적을 보인 인물들을 기록한 해동이적(海東異蹟)에도 소개되어 있다.


또한 이지함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김계휘의 질문에 이이가 (진기한 새, 괴이한 돌, 이상한 풀)이라고 대답했다는 일화는 이지함의 기인적 풍모를 대변해 주고 있다. 문집으로는 《토정유고(土亭遺稿)》가 전한다.



토정비결(土亭秘訣)


토정비결은 조선선조 때의 학자 토정(土亭) 이지함(1517-1587)이 지은 도참서(圖讖書)다. 1년 열두 달의 신수를 판단하는 술서(術書)로 조선 후기부터 수백 년 간 정월 초승이면 으레 《토정비결》로 그 해 신수를 알아보는 일은 조선 민간의 세시풍속이었다. 그 내용은 기본적으로 주역의 괘로써 풀이한 것이지만 주역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첫째, 《주역》의 괘는 64괘인데 이 책은 48괘로 16괘가 적으며, 둘째, 주역은 하나의 괘에 본상(本象)이 하나, 변상(變象)이 여섯, 도합 일곱 상으로 총 424개의 괘상인데, 이 《토정비결》은 144괘이다. 셋째 괘를 만드는 방법도 연 ·월 ·일 ·시 중에서 생시가 제외된다는 점이다. 작괘법(作卦法)을 보면, 백단위(상괘), 십단위(중괘), 일단위(하괘)가 합해서 하나의 완성된 괘가 이루어진다...


① 백 단위: 나이와 해당 년의 태세수(太歲數)를 합한 수를 8로 나눈 나머지 숫자이다. 이 때 만약 나머지가 없으면 8이 된다.
② 십 단위: 해당 년의 생월(生月) 날자 수(큰달이면 30, 작은달이면 29임)와 월건수(月建數)를 합한 수를 6으로 나눈 나머지 수(6보다 작거나 같다)이다.
③ 일 단위: 생일수와 일진 수(日辰數)를 합한 수를 3으로 나눈 나머지 수(3보다 작거나 같은 수)가 된다.


이렇게 얻은 세 단위의 숫자대로 책에서 찾으면 맨 처음에는 괘상이라 해서 그 해 전체의 운수를 개설하는 말이 나오고 그 다음 월별 풀이가 나온다.


《토정비결》은 4언시구(四言詩句)로 이루어지고 그 밑에 한 줄로 번역되어 읽기 쉽게 되었으며 다른 점서와 마찬가지로 비유와 상징적인 내용이 많다.


(북쪽에서 목성을 가진 귀인이 와서 도와주리라. 꽃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으니 귀한 아들을 낳으리라)는 희망적인 구절이 많은 까닭은 당시 피폐한 서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는 말이 전해진다.


좋지 않은 내용도 <이 달은 실물수(失物數)가 있으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라. 화재수가 있으니 불을 조심하라>는 예고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어 절망에 빠진 사람도 희망을 갖게 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조심스럽게 생활을 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지함은 포천 현감과 아산 현감을 지냈는데 궁핍한 백성들의 생활을 보고 항상 가슴 아프게 여겨 선정을 베풀었으며 그 구제 대책을 왕에게 상소하여 반영시키기도 하였다. 아산 현감으로 있을 때에 걸인청(乞人廳)을 설치하여 흉년에 극빈자를 수용하는 등 기민(飢民) 구제 정책에 전력하였다. 청렴한 생활을 미루어 보면 이 책의 저작 동기와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토정의 삼풍(三豊)


9년 흉년 뒤에 곡식 종자는 三豊에서 구하고 12년 난리 뒤에 사람은 兩白에서 구하라는 구절이 있다. 산과 나무와 물이 풍부해 삼풍이라고 하는 이 지역은 현재 울진 삼척의 경계인 응봉산 서북쪽에 있는 보리골 용소골 음지골 등 3계곡 아래의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일대로 알려졌다. 필자는 지난 99년 가을에 영월 청령포와 장릉 등을 구경하고 정선 태백을 거쳐 강원도 최남단 원덕항에 이르는 첩첩산중을 여행하면서 들린 적이 있다. 도중에 태백시의 석탄박물관과 탄광촌은 아주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그리고 영월군의 김삿갓 묘지 마을도 빼어난 경관에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여름 피서지로는 더할 나위가 없으며 너와집 등도 구경할 만하였다. 또한 너와집을 구경하고 원덕항에 이르기까지 수십 킬로의 계곡은 바위와 흰빛이 드러나는 소나무 표피, 그리고 바위와 굽이치는 계곡수로 절경을 이룰 뿐만 아니라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어 원시림의 모습을 보여줬다.
삼풍 지역에서는 (덕풍계곡)의 5킬로 계곡이 일품인데 덕풍마을에 민박도 많다. 비경 중의 비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감록의 십승지지(十勝之地)


천재지변이나 외적의 침입 등 환란이 발생했을 때 목숨과 몸을 보전할 수 있는 장소를 십승지라 하는데 한민족의 일부가 상당기간 신봉해 왔고, 현재도 약간의 신봉자가 있는 십여 군데의 피난처를 말한다. 도참서(圖讖書-인간생활의 길흉화복, 성쇠득실에 대한 예언 혹은 징조를 나타낸 책)에 나타난 십승지는 다음과 같다.


풍기 금계촌, 합천 만수동, 공주 유구-마곡, 예천 금당동, 영월 동측상류, 무주 무풍면, 부안 호암, 남원 운봉, 안동 화산소래, 보은 속리산 難甑項連地 , 단양 영춘) 등이 있다. 여기에서 11 곳을 말한 것은 십승지지가 책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감록에 밝힌 十勝地


오늘날 '정감록'이라 하면 '도선비결' '무학결' '서산대사비결' '토정비결'따위까지를 통칭하는 말이다. 그중의 기본서는 ≪감결≫(鑒訣)이라는 것으로 鄭鑒이란 사람이 밝힌 비결이다. 이 책은 감이란 사람의 행적이나 살았던 시대는 밝힘이 없이 막연히 중국의 사마휘나 제갈량(諸葛亮?181∼234)보다 나은 인물이라고만 전제해 놓고 이 사람이 완산백(完山伯)인 한륭공(漢隆公)의 두 아들 심(沁), 연(淵)과 더불어 조선팔도를 유람하면서 조선의 산수와 앞으로의 운세를 문답한 형식으로 엮어 있다.

이 책 중에는 말세가 되어 한강이남 1백리 안이 닭과 개소리가 끊길 때 몸을 보전한 열 곳(保身十處)을 말해두고 있다. 말세가 되면 9년 동안 큰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나무껍질로 연명하고 4년 동안 전염병이 돌아 사람의 수효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사대부집은 인삼으로 망하고 벼슬아치들은 탐욕 때문에 망할 것이다. 후세사람들이 지각이 있어 십승지에 들어가려해도 필시 어리석은 자들은 만류할 것이다. 십승지는 비록 병화가 12년 계속되어 피해가 없고 흉년이 들지 않는 땅이라 했다.


정감록이 밝힌 10승지는 다음과 같다.

① 경상북도 영주군 풍기(豊基), 차암(車岩)사이 금계동촌(金鷄村)으로 소백산 두 골짜기 사이.
② 옛날 청양현(靑陽縣)땅으로 경상북도 봉화(奉化)동촌을 넘어 들어가는 화산(花山)소령의 옛 땅.
③ 충북 보은 속리산 안의 시로봉 근처의 땅.
④ 전라도 운봉(雲峰)의 행촌(杏村).
⑤ 예천(醴泉)의 금당실.
⑥ 강원도 영월(寧越) 정동 쪽 상류
⑦ 공주 계룡산 기슭 유구(維鳩)와 마곡(麻谷)사이 둘레 2백리.
⑧ 무주 무봉산(舞鳳山) 북쪽 동방(銅傍)과 상동(相洞).
⑨ 부안의 울금바위 아래.
⑩ 합천 가야산 만수동(萬壽洞)둘레 2백리.


그 밖에 강원도 동북쪽 정선현(旌善縣) 상원산 계룡봉을 추가하기도 한다. 이 비결록은 앞쪽의 십승지에 진천(鎭川)과 목천(木川) 및 개령(開寧)과 용궁(龍宮)을 넣어 놓고 뒤쪽에는 이 두 곳을 빼 놓고 있다...


도참서류는 국운이 약하고 국정이 불안할 때마다 민중 속에 위기의식 속에 민간의 말세적 감정의 정신적 기반으로 폭정과 암흑 현실의 피안에 구세주의 도래를 약속하는 메시아니즘을 갈구하는 도가 사상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들 지역은 큰 산맥이 하나 혹은 두 개가 인근에 접해있는 삼면이 급사면으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한 면은 병목(bottle-nec)k의 좁은 통로로 외부에 연결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하천을 보유하고, 전략적 가치가 희소한 협곡내의 지역으로 방어 상 혹은 피난지로 적합하나 기름진 땅도 아니고 배와 수레와 사람과 물자가 모여드는 곳도 아닌 합리성 있는 취락의 입지로는 매우 불리한 곳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경관이 빼어나 유명한 계곡과 사찰이 위치하며 지금도 대부분 이름난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십승지의 대부분이 덕유산 변산 지리산 속리산 가야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만 보아도 선조들이 아무렇게나 정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십승지 모두 현재의 남한지역에만 존재할까? 현재의 북한 지역에는 훨씬 깊은 산이 많고 경관이 빼어난 묘향산, 칠보산, 금강산, 백두산 등 명산이 많은데도 말이다. 아마 십승지를 선정하는 당시 서북 삼도, 즉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는 금수들이나 사는 지역으로 폄하하던 당시의 지역차별 감정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십승지 모두 절경에 깊은 숲과 산 등 산자수려하고 경관이 빼어난 지역에서 선정했음은 틀림이 없다고 하겠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십승지나 삼풍 등 피장처나 보길지를 신봉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이들 지역이 갖고 있는 빼어난 비경은 여전히 사람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 가운데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힘들여 찾은 계곡이 혼탁한 물로 가득차고 오히려 짜증만 나게 하는데 비해 일부 지역은 수십 분을 차로 달려도 마주 오는 차를 만날 수 없는 곳도 있다.


좁은 국토에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우리나라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경관과 깨끗한 물이 있는데도 사람을 구경하기 힘든 지역이 있다면 어떠한 감정이 일어날까? 마치 원시림에 빠져든 약간의 두려움과 함께 호젓함으로 멋진 여행 코스가 될 것 같다. 과거의 뛰어난 비기도참 사상가들이 예언한 땅을 찾아보는 것도 선조들의 사상과 얼을 알아 볼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한 여름 피서지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출처 : http://cafe.daum.net/goblun007/6lYe/188

 


http://www.hollykim.com ARTIST - YONG GWA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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