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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필리핀 민다나오섬 6.9 지진…공황 상태 / 인니 6.1 강진. 인니 화산섬, 높이 3분의 1로 급감

 

 

 

필리핀 민다나오섬 규모 6.9 지진…쓰나미 경보 해제

(종합)


송고시간 | 2018-12-29 15:24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9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다바오주 카부란에서 서쪽으로 140㎞, 다바오에서 200.2㎞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59.8㎞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발생지에서 300㎞ 이내에 있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팔라우 해안 지역에 쓰나미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2시간 만에 해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진으로 필리핀 남부에서 진동이 1분 이상 계속되자 건물 밖으로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등 한때 공황 상태에 빠졌으나 건물 붕괴와 인명 사상 등 주요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언론들도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도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9월 서부 술라웨시섬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일어나 2천여명이 사망했고, 1주일전에는 순다해협에서 화산섬 붕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쓰나미가 발생해 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운데 노란색 표시가 지진 발생지 [USGS 홈페이지 캡처]


가운데 노란색 표시가 지진 발생지 [USGS 홈페이지 캡처]


 


<저작권자(c) 연합뉴스> cherora@yna.co.kr 2018/12/29 15:24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81229027551009

 

 

 

인도네시아 동부서 규모 6.1 강진…쓰나미 경보 없어


송고시간 | 2018-12-28 12:35

 


지진 쓰나미 (PG)


지진 쓰나미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부 서(西)파푸아 주에서 28일 낮 12시 3분(현지시간)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밝혔다.


진앙은 13만명의 인구가 사는 서파푸아 주의 주도 마녹와리 남쪽 약 70㎞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26㎞로 관측됐다.


다만,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8로 측정했다.


이번 지진은 해안과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진 발생 지점


지진 발생 지점[미국 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hwangch@yna.co.kr  2018/12/28 12:35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81228076700104



 

'쓰나미 원흉' 인니 화산섬, 붕괴후 높이 3분의 1로 급감


송고시간 | 2018-12-29


높이 338→110m로 급감…체적도 1억5천만∼1억7천만㎥ 줄어
올해는 인도네시아에 재난의 해…"1년간 4천231명 숨져"


화산재 뿜는 印尼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붕괴후 높이 3분의 1로 줄어"


화산재 뿜는 印尼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붕괴후 높이 3분의 1로 줄어"

 

(자카르타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덮친 쓰나미의 원흉으로 지목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지난 23일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29일 성명을 통해 "육안 분석 결과 해발 338m였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높이가 현재 110m가 된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 22일 화산 남서쪽 경사면 64헥타르(64만㎡)가 붕괴하고 24∼27일 높은 빈도의 분화가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덮친 쓰나미의 원흉으로 지목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높이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29일 성명을 통해 "육안 분석 결과 해발 338m였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높이가 현재 110m가 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밤 화산 남서쪽 경사면 64헥타르(64만㎡)가 붕괴했고, 24∼27일 높은 빈도의 분화가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PVMBG는 설명했다.


 PVMBG는 "이 과정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섬은 약 1억5천만∼1억8천만㎥의 체적을 상실한 것으로 추산된다. 남은 체적은 4천만∼7천만㎥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순다해협 주변 해안 주민들은 바다 위로 높이 솟아 있던 아낙 크라카타우가 이제는 해수면에 붙을 정도로 낮게 보인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선 지난 22일 밤 최고 5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426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다.


전문가들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붕괴해 엄청난 양의 암석과 토사가 바다로 밀려들면서 해저 산사태와 쓰나미를 유발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ALOS-2 위성이 촬영한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쓰나미 발생 전후 이미지. 화산 남서쪽 사면이 심하게 변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ALOS-2 위성이 촬영한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쓰나미 발생 전후 이미지. 화산 남서쪽 사면이 심하게 변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P=연합뉴스]


재난당국은 이후 아낙 크라카타우의 화산활동이 활발해지자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3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500∼1천m 이상 떨어지라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 쓰나미가 잦은 편이지만, 올해는 유독 피해가 컸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선 2018년 한 해 동안 2천426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해 최소 4천2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년도(2천862건·378명 사망)보다 자연재해 건수는 줄었지만 564명이 사망한 8월 5일 롬복 섬 강진과, 2천101명이 숨지고 1천373명이 실종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강진·쓰나미 참사 등 대형 재난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올해는 인도네시아 재난의 해였다. 자연재해로 4천231명이 숨진 것은 지난 10여 년 내 최악의 규모"라고 말했다.


2018년 12월 28일 순다해협에 면한 인도네시아 반텐 주 해안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화산재를 뿜어올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hwangch@yna.co.kr 2018/12/29 09:34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812290175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