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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남부 6일째 폭우..100 여명 사망.실종

연합뉴스 2010/06/19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최근 계속된 폭우로 중국 남방지역에서 1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56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연속 남방지역에 큰 비가 내려 장시(江西), 후난(湖南), 광둥(廣東), 광시(廣西), 쓰촨(四川), 구이저우(貴州) 등 남부 7개 성 172개 현(顯)에서 69명이 사망하고 44명이 실종됐으며 56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가옥 3만4천가구가 무너지고 6만4천 가구가 파손돼 49만3천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농작물 30만2천㏊가 침수됐다. 침수된 농작물 가운데 27만5천㏊는 수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 민정부는 이번 폭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65억 위안(1조1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중앙 기상대는 19일 또다시 쓰촨과 충칭(重慶) 등 남방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특히 후난(湖南)과 장시(江西), 푸젠(福建) 일대에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폭우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p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