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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독감` 인체에 치명적인 세계적 전염병 될 수도

'돼지독감' 인체에 치명적인 세계적 전염병 될 수도

2009년 04월 26일 (일) 17:27 노컷뉴스

[세계보건기구 경고…정부, 국제 공조 대책마련 착수]

[CBS정치부 곽인숙 기자] 멕시코에서만 81명의 생명을 앗아간 '돼지독감'이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했다.

정부도 미국과 멕시코는 물론 인접 국가의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돼지독감으로 멕시코에서만 8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세계보건기구, WHO 등 세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에서는 현재 천여 명이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가운데 여든한 명이 숨졌고,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 8명이 돼지독감에 감염됐다.

WHO 등은 멕시코 돼지독감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염이 가능한 신종 바이러스라는 점과 사망률이 높다는 점에서 인플루엔자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WHO는 25일 제네바에서 각국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돼지독감이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각국의 예방활동 등 적극적 조치를 촉구했다.

정부도 비상방역체계 가동에 나섰다.

'돼지독감'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의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유입 차단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멕시코와 미국 입국자에 대한 검사 강화는 물론 다른 나라를 통한 우회 입국자에 대한 감시도 실시하는 한편 현지 교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의 격리·치료 등 긴급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준비하기로 했다.

박영준 국무차장은 돼지 사육 농가의 소독 등 예방 강화와 함께 WHO와 미국, 멕시코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과의 국제정보 교류도 강조했다.

정부는 또 전국 병의원에 '돼지독감' 유사 사례가 있는 지를 보고하도록 하고 국민들에게 예방법 등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구촌 재앙이 시작된 것인가 ?